▲ 1982 Petrus <사진=Wikimedia>

미국 뉴욕시의 5대 마피아 조직 중 하나인 감비노 패밀리의 두목 존 고티(John Gotti)의 와인 컬렉션이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에 위치한 와인숍 ‘에노테카 LIC(Enoteca LIC)’에서 판매되고 있다.

존 고티는 미국 대중들에게 알 카포네 이후로 가장 유명한 마피아 두목 중 하나로 그가 사망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인물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존 고티의 아들 존 ‘주니어’ 코티(John ‘Junior’ Gotti)는 현재 아버지의 와인 컬렉션 중 일부를 팔고 있으며, 그중 30여 병의 와인을 에노테카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에노테카의 주인 토니 다이우토(Tony D’Aiuto)는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깜짝 놀랐었다. 와인들이 모두 최고급으로 꼽히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에노테카에서 판매되는 존 코티 와인 컬렉션에는 1982 빈티지를 포함한 ‘페트뤼스’ 9병, ‘1983 샤토 라피트 로칠드’, ‘1983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 그랑 에세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페트뤼스 1병은 이미 5,000달러(한화 약 553만 9,000원)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되었다.

각각의 병에는 고티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진품증명서’가 있으며, 다이우토에 따르면 존 ‘주니어’ 코티는 각 병의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