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급 백화점에서 추방된 '푸아그라'

승인2021.02.20 09:00:53
▲ 포트넘앤메이슨 백화점에서 '푸아그라'의 판매가 공식적으로 중단된다. <사진=Fortnum & Mason>

런던의 고급 백화점 포트넘앤메이슨이 푸아그라(Foie gras)의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텔레그레프지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인사인 로저 무어(Roger Moore), 조안나 럼리(Joanna Lumley), 릭키 제바이스(Ricky Gervais) 등은 PETA 캠페인을 통해 푸아그라의 판매 중단하도록 수년간을 싸워왔다. 푸아그라는 오리나 거위에게 강제로 사료를 먹여 간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만들기 때문에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왔다.

푸아그라의 판매를 위해 싸워왔던 영화배우 로저 무어의 부인은 “고인이 된 나의 남편 로저 무어 경은 동물의 권리에 대한 확고한 옹호자였으며, 푸아그라의 생산은 그의 중요 이슈 중의 하나였다”라고 말하며 “그는 PETA와 함께 포트넘앤메이슨이 끔찍하고도 잔인한 상품의 판매 중단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가 만약 드디어 백화점에서 푸아그라가 진열대에서 사라진다는 결정을 들었다면 정말로 기뻐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텔레그레프지에 따르면 영국 정부 역시 푸아그라의 제품의 판매 금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국 정부 대변인은 “오리와 거위들에게 강제로 사료를 먹여서 만든 푸아그라는 심각한 동물 보호 문제를 제기하고, 영국에서 법적으로 이러한 관행이 금지될 것이다. 또한, 푸아그라와 관련된 더 많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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