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맥주 가격 지도 <사진=Expensivity>

금융웹사이트 ‘Expensivity’는 ‘세계 맥주 지수 2021(World Beer Index)’를 위해 전 세계 58개국의 수도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코로나, 하이네켄과 같은 유명 맥주 브랜드에 집중한 ‘슈퍼마켓에서의 맥주 비용’ 및 ‘호텔 바(Bar)의 맥주 가격’을 토대로 평균을 내어 외출 혹은 숙박 중, 맥주 한 잔에 드는 ‘평균 비용’을 계산했다.

▲ 세계에서 가장 맥주가 비싼 것으로 조사된 '카타르 도하' <사진=Wikimedia>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맥주 물가를 자랑하는 곳은 어딜까? 바로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있는 ‘카타르 도하’가 평균 11.26달러(한화 약 1만 2,500원)로 1위를 차지했다. 카타르를 포함한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는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주류 수입에 100% 세금을 부과했으며, 방문객들은 술을 마시기 위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2위는 ‘요르단 암만’으로 9.40달러(한화 약 1만 450원)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중국 베이징’의 경우 호텔에서의 맥주 비용은 13.61달러(한화 약 1만 5,100원)으로 비쌌지만, 오히려 슈퍼마켓 맥주의 경우 1.81달러(한화 약 2,000원) 정도로 두 곳 사이의 격차가 컸다.

한편, 가장 맥주가 저렴한 곳은 벌크형 맥주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남아공’으로 1.68달러(한화 약 1,860원)를 기록했으며, ‘우크라이나 키예프’가 1.76달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1.79달러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서울’의 경우 4.56달러(한화 약 5,070원)으로 평균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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