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이로 인해 대피요령 및 식량 비축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니테레뉴스24에 따르면, 도쿄 이타바시구청에서는 3월 실시 예정인 구청 단위 방재훈련 참가자에게 방재용 감자칩을 추첨 배포할 예정이다. 이 감자칩은 시판용과 동일한 감자칩을 구청, 제조사, 대학이 연계해 상품패키지를 방재용으로 디자인해 1,500봉을 생산했다. 상품 패키지에는 ‘과자로 대비하자’, ‘새로운 방재 형태’ 등 방재의식 환기 문구와 이타바시구의 방재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있다.

▲ 코이케야 감자칩의 재해대비용과 오리지널 패키지 모습 <사진=KATI농식품수출정보>

구청 방재지원담당자는 “감자칩 1봉지라도 비축생활의 첫걸음으로 충분하다. (비축은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감자칩 상미기한은 6개월로 비교적 길기 때문에, 일본이 장려하는 방재 대책인 평소 잘 먹는 식품을 비축하여 상미기한이 지나기 전에 소비한 후, 소비한 양을 채워 넣는 롤링 스톡 방법에도 적합하다.

감자칩이 재해대비용 식품으로 완벽하다는 것은 아니다. 제조사 ㈜코이케야 마케팅 담당자는 재해대비용 식품으로 해당 감자칩이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감자와 오일, 소금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열량 보충 기능으로 활용 가능한 면이 있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