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쥐라 지역의 대표 와인 축제 중 하나인 'Biou d’Arbois' <사진=Jura Tourisme>

수 세기 동안 프랑스 쥐라(Jura)에서 열리는 와인 축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프랑스의 새로운 후보 명단에 올랐다.

쥐라의 역사 깊은 와인 축제 ‘아르부아 와인축제(Biou d’Arbois)’는 프랑스의 대표 빵인 ‘바게트’ 그리고 파리의 '아연으로 도금된 주택가 옥상'과 함께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을 위한 프랑스 공식 후보로 승인되었다.

▲ 첫 수확 포도를 한데 모은 포도 덩굴 <사진=Wikimedia>

매년 9월 첫째 주 일요일 아르부아(Arbois)에서 진행되는 이 축제의 백미는 80kg에서 100kg에 달하는 ‘포도 덩굴(Biou)’로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은 아르부아 사회의 후원자에게 바치는 헌사를 위해 지역 와인 생산자의 첫 수확 포도를 한데 모아 화려한 포도 덩굴을 만들어 들것에 싣고 거리를 행진한 뒤, 마을의 수호성인을 모시는 St-Just 교회 안에 포도 다발을 건다. 첫 수확의 과일을 기념함으로써 훌륭한 빈티지가 탄생할 수 있길 기도한다.

아르부아 와인축제 측은 지난 10년 동안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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