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드레이크 '고급 샴페인' 출시... 2008 빈티지 레제르브 & 로제

▲ 모드 셀렉션 샴페인과 래퍼 드레이크 <사진=Mod Sélection>

지난 2019년, 래퍼 드레이크(Drake)는 2008년 빈티지 샴페인을 출시했다.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는 2019년 1월 드레온 테킬라(DeLeón Tequila)의 설립자 브랜트 호킹(Brent Hocking)과 손을 잡고 자신의 첫 샴페인 브랜드 ‘모드 셀렉션(Mod Sélection)를 설립한 뒤, 첫 2008 빈티지 샴페인 모드 셀렉션 레제르브(Mod Sélection Réserve Vintage 2008)과 모드 셀렉션 로제(Mod Sélection Rosé Vintage 2008)를 출시했다.

레제르브 샴페인은 480달러(한화 약 56만 원)에 판매되며, 피노누아 10%, 뫼니에 35% 그리고 샤르도네 35%를 혼합했다. 브랜드에 따르면 오렌지 제스트, 말린 살구, 파인애플, 브리오슈, 육두구의 향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익은 과일 아로마를 가지고 있다.

로제 와인은 550달러(한화 약 64만 원)으로 으깬 포도에서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포도즙을 발효하는 ‘세니에(saignée)’ 방식으로 생산되었으며, 피노누아 10%, 뫼니에 50% 그리고 샤도네이 40%를 혼합했다. 꿀, 생강, 스위트스파이스를 비롯해 농축되고 섬세한 적색의 과일 느낌이 특징이다. 두 샴페인은 갈색 금속 병에 포장되어 상파뉴 출신의 장인이 만든 청동 디테일로 장식되어 있다.

모드 셀렉션 샴페인의 CEO 브랜트 호킹은 “우린 생산 공정의 모든 측면에서 타사의 2008년 빈티지 제품들과 차별화된다”라고 말하며 “최적의 품질과 순도를 보장하기 위해 지금까지 기다려왔으며,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래퍼 스눕 독, 자신만의 '레드 와인' 출시

▲ 스눕 캘리 레드(Snoop Cali Red) <사진=19 Crimes>

지난 2020년 4월, TWE(Treasury Wine Estates)의 나파밸리 와인 브랜드 중 하나인 ’19 크라임스(19 Crimes)’는 스눕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와인의 이름은 스눕 캘리 레드(Snoop Cali Reed)로 65%의 프티 시라(Petite Syrah), 30%의 진판델(Zinfandel) 그리고 5%의 메를로(Merlot)가 혼합된 와인으로 한 병당 12달러(한화 약 1만 4,600원) 정도의 저가 와인으로 판매된다. 라벨에는 후드 재킷을 입은 스눕독의 단색 사진이 새겨져 있다.

스눕 독이 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동료 래퍼 워렌 G(Warren G) 덕분인데, 스눕 독은 “워렌 G가 메를로 와인을 가져오며 얘기를 하기 시작했고, 꽤 비싸게 들렸기 때문에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으며, 마치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와인 블렌딩 과정에 참여했던 스눕 독은 “스모키한 맛이 느껴지는 강하고 대담한 와인이다”라고 말하며 필레미뇽 스테이크 혹은 이탈리아 소시지 스파게티와 같은 요리와 페어링 하는 것을 추천했다.

래퍼 트래비스 스캇, 자신만의 ‘아가베 하드셀처’ 출시

▲ 아가베 기반 하드셀처 '캑티' <사진=Cacti>

미국의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이 주류 기업 AB인베브와 합작으로 아가베 기반의 하드셀처 제품을 출시했다.

오는 3월 15일부터 출시될 예정인 ‘캑티(Cacti)’는 프리미엄 멕시코산 아가베를 사용했으며, 래퍼의 테킬라에 대한 사랑에 영감을 받아 출시되었다. 맛은 라임, 파인애플 그리고 딸기 맛으로 구성되어있다.

▲ '캑티 하드셀처' 제작에 참여한 래퍼 '트래비스 스캇' <사진=Cacti 인스타그램>

트래비스 스캇은 “캑티는 제가 정말 자랑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출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라고 말하며 “저와 팀은 맛을 제대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음료의 컨셉, 포장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제시될 수 있는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AB인베브 소유 비욘드비어의 대표 파브리치오 존지니(Fabricio Zonzini)는 “우리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배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문화를 형성하는 예술가인 트래비스 스캇은 그의 팬들과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연결되어 있다”라고 말하며 “업계 혁신을 이끌고 미래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하드 셀처 시장의 새로운 것을 제공하겠다는 스캇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모엣 헤네시에 합류한 래퍼 제이지(Jay-Z)의 샴페인 브랜드

▲ 아르망 드 브리냑 <사진=Armand de Brignac>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가 세계적인 래퍼 제이지(Jay-Z)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그의 샴페인 브랜드 ‘아르망 드 브리냑(Armand de Brignac)’의 지분 50%를 인수하였다.

현재 모엣 헤네시는 크룩(Krug)과 돔 페리뇽(Dom Pérignon)과 같은 럭셔리 큐베 샴페인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모엣 헤네시의 CEO 필립 샤우스(Philippe Schaus)는 “몇 년 동안 우리는 아르망 드 브리냑의 환상적인 성공을 지켜봐왔으며, 기존 샴페인의 틀을 깨는 그들만의 능력에 감탄해왔다”라고 말하며 “에이스 오브 스페이드(Ace of Spade)라고 불리는 아르망 드 브리냥은 샴페인 테루아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장벽을 깨고 컨템퍼러리 럭셔리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이지는 “알렉손드레 아르노를 통해 시작된 아르노 가문과의 인연이 그의 아버지 베르나르 아르노 및 필립 샤우스와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모엣 헤네시만의 글로벌 유통 프레임워크의 순수한 힘,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포트폴리오, 오랫동안 쌓아온 명품 브랜드 개발의 우수성이 아르망 드 브리냑이 더 성장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상업적 힘을 주리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포스트 말론의 로제와인 '메종 No. 9'

▲ 포스트 말론의 로제 와인 브랜드 '메종 No. 9' <사진=Maison No. 9>

최근 연예인 로제 와인 사업 대열에 합류했던 래퍼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 비니노앱을 통해 작년 6월 출시했던 메종 No. 9(Maison No. 9) 로제 와인 5만 병은 이틀 만에 전량 판매되었다.

▲ 와인을 시음하고 있는 포스트 말론 <사진=Maison No. 9>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말론의 로제 와인은 전례 없는 수요로 인해 판매 당일 비비노 앱의 서버를 다운시킬 정도로 큰 인기를 증명했다. 메종 No. 9은 포스트 말론이 가장 좋아하는 타로 카드인 ‘칼 9개’의 이름을 딴 와인으로, 그르나슈 45%, 신소 25%, 시라 15%, 메를로 15%가 혼합되었다. 파인애플, 배, 딸기의 노트가 특징인 깔끔하면서도 드라이한 로제다. 한 병당 21.99달러(한화 약 2만 6,630원)에 출시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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