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기업과 G밸리에 위치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111억원의 펀드가 조성되어 8월부터 운용을 시작한다.

111억원 펀드 공식명칭은 '지밸리-플래티넘 청년창업펀드' 조성된 펀드는 투자 기간 4년을 포함한 9년 동안 장기적으로 운영하여 청년기업과 9천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G밸리 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서울시 등 4개 기관(구로구, 금천구, SBA)이 16억원 출자하였으며, 정부의 모태펀드와 투자운용사가 공동 출자하였으며,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인 플래티넘기술투자(주)를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

시는 초기 창업기업이 대다수인 G밸리 내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손꼽고 있는 것이 자금조달 및 운용인 만큼 청년기업과 G밸리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5월 G밸리 입주기업체 실태조사 결과, G밸리 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 1순위는 자금조달․운용 등 자금관리 분야(26.2%), 경영지원 분야중 정부지원이 가장 요구되는 분야 1순위도 정책자금 (금융) 지원(59.2%)로 나타난바 있다.

또한, 이번 111억원 펀드는 G밸리 기업을 위한 1호 펀드로, 운용 과정에서 투자대상 기업 발굴 등 투자 가능 규모 등을 검증하여, 2020년까지 G밸리 기업 투자펀드를 4호까지 조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G밸리는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리봉동․가산동의 영문 공통 이니셜 ‘G’에 ‘밸리’를 합성시켜 만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별칭으로 서울시 최대 산업 집적지이자 고용 중심지이다.

G밸리 내 총 9,832개 기업체가 입주, 총 16만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 30명 미만의 창업초기 중소기업이 대다수이다.

서울시는 G밸리 활성화를 위해 ‘15년 G밸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산업활성화, 교통․녹지 등 인프라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1호 G밸리 기업 투자펀드는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 SBA, 모태펀드 등 관련기관이 공동협력하여 조성한 펀드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G밸리 기업 투자펀드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지원으로 청년기업 및 G밸리 소재 중소기업의 사업규모확대와 내실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cnjwow@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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