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와인인텔리전스의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와인 업계는 ‘저알코올 & 무알코올’ 와인의 맛에 대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한다.

‘Opportunities for Low- and No-Alcohol Wine’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젊은 세대의 소비자들이 ‘절주(節酒)의 움직임이 증가하는 것을 강조하며, 와인 시장에서도 보다 건강한 옵션과 음주 제어력 강화 그리고 여전히 맛이 좋은 제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의 저자 리처드 할스테드(Richard Halstead)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와인 업계와 연관시키면, 현재 왜 저알코올 & 무알코올 움직임을 따라가는데 고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라고 말하며 “개인 와인 제조사들은 이러한 와인을 만드는 데 가까이 다가간 상태지만, 만약 시장에 출시된 와인이 소비자 취향 테스트에 실패할 경우, 시장 전체를 망치게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와인소매업체들이 매우 구체적이고 까다로운 수작업 과정이 필요한 저알코올 & 무알코올 와인을 홍보하는데 투자하기를 꺼려하는 등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할스테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2개월 동안 소매점에서의 영업시간, 판매 제한 등이 생기며 소비자들이 그들의 와인 취향을 바꿔볼 수 있는 기회가 상실되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알코올 & 무알코올 와인에 열광하는 사람들이라도 이러한 와인들이 주력이 아닌 흥미로운 틈새시장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은 일부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할 수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도 대부분의 소비자는 여전히 표준 와인을 선택하거나, 단순히 와인의 섭취량을 줄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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