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짐 알자스(Millésimes Alsace) 테이스팅은 알자스 와인 협회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박람회로 와인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꼭 참석해야 할 행사 중 하나다.

작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취소되었으나 올해는 알자스 포도밭의 야심찬 활력에 힘입어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박람회로 준비됐다. 알자스 와인 협회(CIVA)가 주최하는 본 박람회 밀레짐 알자스 디지테이스팅은 물리적 세계와 가상 공간의 만남이 될 것이다.

가상 박람회의 새로운 모델

와인 박람회에 참석한 업계 전문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만남, 와인에 대한 의견 교환, 그리고 시음이다. 알자스 와이너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장의 요구에 맞추어, 실제 시음과 가상 만남을 실현하는 최초의 방식을 고안하였다.

▲ 최초의 피지털(physical+digital) 박람회인 밀레짐 알자스 디지테이스팅(Millésimes Alsace DigiTasting®)

알자스 포도원에서 개발하고 준비한 최초의 피지털(physical+digital) 박람회인 밀레짐 알자스 디지테이스팅(Millésimes Alsace DigiTasting®)은 알자스 와인의 잠재력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실제 시음과 온라인상의 만남을 결합하여 국제적으로 진행되며, 100곳의 출품 와이너리가 4가지씩 와인을 선보여 총 400종의 와인이 소개될 예정이다.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원하는 도멘의 와인을 사전 신청하여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밀레짐 알자스 디지테이스팅은 와인을 사전 수령하고, 박람회 기간 중 해당 와인의 생산자와 온라인상에서 만나 함께 시음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100개 도멘은 각자의 노하우와 개성을 잘 보여주는 4종의 스틸 와인을 선정하여 시음 상자를 구성했으며, 각 상자에는 30ml의 작은 플루트 모양 와인이 4병씩 들어있다.

알자스 AOC 품질에 대한 주의 및 규정에 따라, 모든 와인은 원산지에서 전통 플루트 모양의 유리병에 병입했다. 독점 기술 프로세스를 통해 와인의 품질을 보장하고 뉘앙스의 모든 절묘함까지 유지한다. 이는 알자스 와인의 근본을 존중하고 지키는 과정이며, 원 상태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다.

오직 업계 전문인과 와인을 위해 마련한 박람회

밀레짐 알자스 디지테이스팅은 와인 업계 전문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와인이 중심이 되는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한 행사이다.

밀레짐 알자스 행사 공식 사이트인(millesimes-alsace.com)에서 박람회에 출품한 모든 와이너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와인별 테크니컬 시트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 특별히 개발한 필터 검색 기능을 통해 100개 도멘의 400가지 와인 중 원하는 요건에 부합하는 와인을 선별할 수 있다. 와인(색깔, 당도, 빈티지, 포도 품종, 아뻴라씨옹 등)과 관련된 요소뿐만 아니라 와이너리(유통 채널, 환경적 요소, 수출국, 수입 업체를 찾는지 여부 등) 특징으로도 살펴볼 수 있다.

와인 박람회는 우연한 만남의 기회와 그로 인한 놀라움을 선사하는 장소인 만큼, 시음 상자를 신청한 모든 업계인에게 밀레짐 알자스 디지테이스팅이 추가 제공하는 ‘보너스 시음 상자’가 주어진다. 이를 통해 알자스 와인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발견과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가능한 재고 한도 내에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원하는 미니 플루트 와인을 받아볼 수 있도록 무료 지원한다

시음 상자 주문시, 필요에 따라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고 원하는 주소로 와인을 무료 수령할 수 있다.

선택 1 : 상자 5개 = 선택한 도멘 4곳 + 보너스 도멘 1곳(총 5개 도멘, 20가지 와인)

선택 2 : 상자 10개 = 선택한 도멘 8곳 + 보너스 도멘 2곳(총 10개 도멘, 40가지 와인)

알자스 와인 협회(CIVA)는 가능한 재고 한도 내에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원하는 미니 플루트 와인을 받아볼 수 있도록 무료 지원한다고 전했다.

와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없는 시음은 의미가 없기에, 이전에 진행했던 물리적 박람회처럼 2021년 6월 7일부터 9일까지 특정 기간동안 와이너리 관계자와 참여 업계 전문인들은 함께 와인을 시음하며 도멘의 노하우, 포도 품종, 알자스의 떼루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화할 수 있다. 물론 사전 신청한 시음 상자와 관계없이 모든 와이너리와 온라인 미팅이 가능하다.

또한, 와인, 떼루아, 경제 및 소비 트렌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별 콘퍼런스, 워크숍,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에서 각자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한편, 밀레짐 알자스 디지테이스팅은 알자스 와인 협회(CIVA)가 마련한 책임감 있는 방식을 준수하며, 미니 플루트 와인병에 사용한 유리는 무한 재활용이 가능하며, 이는 폐기물 회수를 최적화하기 위함이다. 밀레짐 알자스 디지테이스팅은 이 지역에 뿌리를 둔 알자스 와이너리가 계획하고 만든 최초의 가상 박람회이다. 박람회 콘셉트부터 와인 시음 상자 발송에 이르기까지, 상자 디자인, 인쇄, 조립, 병입, 모든 창의적인 작업과 디지털 발상 등 모든 활동을 반경 75km 이내의 로컬 장인과 지역 서비스 업체와 협업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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