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얼

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국내 시리얼 시장의 트렌드를 공개했다.

‘20년 국내 시리얼 시장규모는 3,294억 원으로 최근 5년 연평균 9.6%, ‘19년에 비해서는 14.0%가 증가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침을 거르던 소비자들과 아이들이 아침 대용식을 다시 찾기 시작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리얼 시장은 동서식품(47.5%)와 농심켈로그(37.9%)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으나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그래놀라의 인기를 등에 업은 오리온과 PB상품을 내세운 이마트, 오트밀 시장 선점을 노리는 롯데제과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 그래놀라 시리얼

‘콘 후레이크 형태의 제품이 대세를 이루던 시리얼 시장을 귀리 등의 곡류에 견과류와 과일들을 첨가해 가공한 ‘그래놀라’ 제품이 장악했다. 최근에는 그래놀라가 점차 고급화되고 있으며 코코넛, 고구마 등 곡류 외의 원료를 사용한 시리얼과 간식 대용의 바/과자 형태 제품들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 오트밀

또한, 다소 번거로운 준비과정과 특유의 식감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가 낮았던 오트밀도, 건강 트렌드와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라 시리얼 시장에 점차 정착하고 있다. 따뜻하게 조리해 죽 형태로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유, 두유에 차갑게 불리거나 요거트와 곁들여 즐기는 소비자도 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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