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이후 술 마시는 빈도 늘어... "혼술 & 홈술 유행"

승인2021.03.19 14:45:59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2020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의 한 달 월평균 음주 빈도는 9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음주빈도는 2016년(8.9일) 이후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8.8일, 8.5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증가한 것이다.

조사는 지난해 9월 2일부터 15일까지, 지난 6개월 동안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국내 만 19~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월평균 음주 빈도와 달리 하루 평균 음주 빈도는 2019년(6.9잔)과 달리 6.7잔으로 감소했으며, 술자리 트렌드로 ‘혼술(74.9%)’과 홈술(72.0%)가 가장 많았다. 또한, ‘다양한 맥주(54.9%)’, ‘편의점 구입(49.9%)’, ‘즐기는 술(49.6%)’와 같은 답변이 뒤를 이었다.

국내 술 소비량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41.4%로 가장 컸으며, 이어 소주(32.7%), 전통주(15.1%)’, 수입주류(4.5%) 등이 뒤를 이었다. 맥주와 수입 와인은 2019년과 비교해 각각 4.5%, 0.3% 증가했지만, 소주와 전통주 같은 경우는 각각 0.2%, 5.0% 감소했다.

‘선호 주류’와 관련해서는 맥주가 46.3%에 달해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맥주 다음으로는 소주(29.3%), 전통주(10.4%), 수입주류(5.3%) 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주류 소비 행태는 25~34세의 여성의 경우, 친구의 집에서 마시며 음주의 양이 늘거나, 비싼 술을 마시게 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35세~44세 남성은 주로 혼술을 하거나 집에서 가볍게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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