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와인연구소 자체 연구로 보유한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와이너리 농가와 산업체 대상으로 와인 제조 특허기술 설명회가 지난 30일 연구소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와인코팅 팽화과자 등 7건의 특허기술에 대한 설명 및 제품 전시와 함께 기술 상담과 기술이전 신청 희망서 접수로 진행되었다.

▲ 와인 제조 특허기술 실용화 설명회 모습 <사진=충북농업기술원>

설명회에서 소개된 대표적인 기술은 올해 특허 등록이 완료된 ‘와인 생산용 효모 균주’이다. 국내 포도 품종에 최적화된 토착 효모로 시판되는 수입산 효모에 비해 발효 속도가 빠르고 향기 성분이 우수한 장점이 있으며, 분말 제형화 기술을 접목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와이너리 농가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월에 특허 출원한 ‘동결농축 무가당 와인 제조방법’은 포도즙에 설탕을 첨가하여 발효를 진행하는 기존의 방법이 아닌 포도즙을 동결 농축하여 수분을 제거함으로써 별도의 가당 없이 와인 제조가 가능한 원리를 이용한 기술이다. 이는 와인시장에서의 신수요를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국산 와인의 품질 고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김민자 소장은“이번에 선보인 개발 기술이 와이너리 및 관련 산업체에서 상용화되면 국내 와인 산업의 발전과 명품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오늘 특허 기술 설명회를 통해 접수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신속히 통상 실시를 진행하여 산업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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