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세관자료에 따르면 양국 간 무역 분쟁으로 중국 선전 지역에 1만 1,000ℓ 이상의 호주산 와인이 억류돼 있다고 한다.

지난 3월 28일, 중국 정부가 호주산 와인에 대해 116%에서 218%까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기 전인 지난 2월, 호주 버나마고 에스테이트 와이너리(Bunnamagoo Estate Winery)의 와인 8,640ℓ 그리고 프라이빗 공급업체 린즈데일(Lindsdale)의 와인 2,646ℓ가 중국 선전 지역에서 금지되었으며, 사유는 각각 ‘불량 라벨 표시’와 ‘과잉 첨가제 사용’이 이유였다.

하지만, 남화조보(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압류는 최근 두 국가간의 무역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더 이상 호주산 제품을 구입하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중국내 수출입 담당자들이 말했다.

호주그래이프앤와인(Australian Grape & Wine)의 CEO 토니 바타글렌(Tony Battaglene)은 “호주 와인 업계는 호주 자국내 및 영국 등 신시정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다른 아시아 국가, 유럽, 미국 전역에서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