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그린푸드의 '더 부드러운 소갈비찜' 제품 <사진=현대 그린푸드>

At 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2020년 ‘고령친화식품’의 세분시장 현황을 공개했다.

‘고령친화식품’이란 고령자의 식품 섭취나 소화 등을 돕기 위해 식품의 물성을 조절하거나, 소화에 용이한 성분이나 형태가 되도록 처리하거나 영양성분을 조정하여 제조 및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고령화 정도는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인 고령인구비중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7~14%인 경우 ‘고령화 사회’, 14~20%인 경우 ‘고령사회’, 20% 이상을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고령친화식품을 ‘들어 본 적 있다’라는 응답은 33.6%였고, 고령친화식품을 접한 경로는 ‘인터넷 뉴스 기사를 통해서’가 24.2%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는 ‘TV광고/프로그램(22.7%)’, ‘주변 사람들의 추천/입소문(17.5%)’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은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관련 정보를 찾아볼 때 고령친화식품의 ‘필수 영양소 함유(26.4%)’ 여부를 가장 고려하고 있다.

고령친화식품은 케어푸드, 실버푸드, 시니어푸드 등으로 불리며 음식물의 섭취와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식품을 뜻하고 고령화지수가 높은 한국의 고령친화식품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업들의 해당 시장 진출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 풀스케어 소머리곰탕 & 도가니탕 제품 <사진=풀무원 푸드머스>

풀무원 푸드머스의 ‘풀스케어’는 2015년에 만들어진 시니어 전문 브랜드로 고령층의 저작능력을 4단계로 분류한 단계별 맞춤 상품 등 고령자 전용 식사부터 디저트, 건강보조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건강식 브랜드 ‘그리팅’은 연화식 활용 당뇨 치료식, 다이어트식, 혈압관리식으로 제품군을 확대, 신세계푸드의 고령친화식품 전문 브랜드 ‘이지밸런스’는 씹는 것이 어려운 소비자를 대상으로 각종 연하식 반찬류를 제조해 병원 및 요양원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아워홈은 2020년부터 B2B로만 출시되던 연화간편식을 B2C로 확대, CJ프레시웨이 브랜드 ‘헬씨누리’는 노년층을 위한 연화식, 저염식, 고단백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