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샤넬코리아의 2020년 매출액은 9,296억 원으로 2019년 매출인 1조 639억 원 대비 1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91억 원으로 지난해 1,109억 원보다 34.4%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전년 810억 원보다 31.9% 늘어난 1,0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규제기간 동안 한국인들이 사치품에 대한 강력한 억눌렸던 수요(pent-up demand)로 인해 1년 전보다 34.4%가 증가한 것이다. 면세점 매출의 경우 코로나19의 여파로 81%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12.6% 감소한 9,296억 원을 기록했지만, 도심지에 있는 매장의 경우 가방, 의류, 시계, 고급 장신구 매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샤넬과 더불어 3대 명품 브랜드로 불리는 루이비통과 에르메스의 경우 지난해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는데, 루이비통코리아는 1조 467억 원으로 33.4%가 증가했으며, 에르메스코리아의 경우 15.8%가 증가한 4,1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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