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 및 소수민족 학생들을 위한 와인 교육 장학금 ‘Taylor's Port Golden Vines Diversity Scholarships'

와인 업계의 인종적 다양성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인 ‘테일러스 포트 골든 바인즈 다이버시티 장학금(The Taylor's Port Golden Vines Diversity Scholarship)’의 신청이 공식적으로 마감되었다.

'테일러스 포트 골든 바인즈 다어비시티 장학금'은 BAME(흑인, 아시안, 소수민족) / BIPOC(흑인, 원주민, 유색인종) 커뮤니티에서 와인 업계에 있어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미래의 롤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장학 프로그램에는 마스터 오브 와인(MW)와 마스터 소믈리에(MS)를 위한 두 가지 장학금이 포함되어 있는데, 장학금마다 최대 5만 5,000파운드(한화 약 8,514만 원)의 가치가 있으며, 재단은 그들의 과정과 시험 비용 전액을 부담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턴십 기간의 수익 손실도 포함하여 지원하며, ‘샤토 디켐’, ‘샤토 슈발 블랑’, ‘돔 페리뇽’, ‘오퍼스 원’, ‘에곤 뮐러’와 같은 세계적인 와이너리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장학금 프로그램에는 콜롬비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조지아, 이란, 자메이카, 말레이시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짐바브웨서 온 학생들을 포함해 총 23개 국적의 학생 42명이 지원했다. 지원자의 29%가 자신을 흑인, 71%가 소수민족(원주민 포함)이라고 밝혔으며, 62%가 여성 신청자였다. 또한, 신청자의 67%는 마스터오브와인(MW) 그리고 마스터소믈리에(MS)을 모두 취득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리퀴드 아이콘스(Liquid Icons) & 제라르바셋와인교육재단(The Gerard Basset Wine Education Charitable Foundation)을 대표하는 루이스 체스터(Lewis Chester) DipWSET는 “최고 수준의 와인 교육을 위한 자격 조건이 요구되었음을 감안할 때 42명의 학생이 신청한 것은 우리의 기대치를 크게 넘어섰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장학금 기회를 제공하며 흑인 및 소수민족 학생들을 초대했고, 그들에게 이러한 기회가 없었다면 시도하기 어려울 수 있었던 마스터 오브 와인 & 마스터 소믈리에 시험을 위한 3년간의 공부를 고려하게 하여 그들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테일러스 포트(Taylor’s Port)의 사무국장 아드리안 브리지(Adrian Bridge)는 “와인 산업에서 다양성과 포괄성을 높이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신청자 수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하며 “130여 개국에서 거래되는 329년 역사를 가진 브랜드인 테일러스 포트가 와인 산업의 문화적 다양성 증가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장학금 프로그램의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7일, 심사위원인 ‘니나 바셋(Nina Basset)’, 로렌스 와인 에스테이트(Lawrence Wine Estate)의 ‘칼튼 맥코이(Carlton McCoy)’, 산디 와인즈의 오너 ‘라잣 파(Rajat Parr)’, 골든 바인즈 시상식 & 디너 행사가 진행되는 애나벨스(Annabel’s)의 오너 ‘클레망 로베르트(Clement Robert)’, 그리고 전설적인 ‘잰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 OBE MW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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