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티글리오네 디 시칠리아(Castiglione di Sicilia) <사진=Wikimedia>

이탈리아의 유명 와인 생산 지역인 카스티글리오네 디 시칠리아(Castiglione di Sicilia) 마을의 주택 900가구가 단 1유로(한화 약 1,300원)의 명목 가격으로 매물로 등장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시칠리아 동쪽 해안의 해변 근처에 자리 잡은 대부분의 집은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에 있다. 그 중 절반가량이 파손된 상태로 있어서 가격은 단 1유로이며, 상대적으로 파손 상태가 적은 집들 또한 4,000유로(한화 약 537만 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이 지역의 시장인 안토니노 카마르다(Antonino Camarda)는 “우리는 역사로 가득 찬 거대한 건축 유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너무 많은 사람이 낡지만 그림 같은 집들을 남겨두고 떠났으며, 가장 오래된 시기는 르네상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지도와 토지 등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부동산에 대한 카탈로그를 만드는 심층 연구를 진행했다. 조건에 따라 건물은 최소 1유로부터 시작해 각기 다른 가격에 판매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카스티글리오네 디 시칠리아 지역은 알칸타라 밸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와인 농지가 경관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 지역의 와이너리들은 카리칸테(Carricante), 카타라토(Catarratto), 네렐로 마스칼레제(Nerello Mascalese) 품종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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