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현재 UAE에서는 유기농부터 글루틴 제로 음식 그리고 기능성 차 및 무알콜 음료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01. 유기농 음식

건강 관심의 급증으로 유기농 제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80%의 소비자들이 유기농 제품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있으며, UAE 정부 또한 현지 유기농 농산물 재배 사업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농산물 재배를 하기에는 기후의 제약이 많고 담수 시설 처리의 고비용으로 음용 식수마저도 부족하기 때문에 UAE는 수입 유기농 제품에 의존도가 높다. 식품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자체 수급률을 높이려는 정부의 노력에, 현지 유통 중인 우유의 80%, 달걀의 40% 정도가 자체 생산 중에 있지만 자체 생산 가능 품목에는 한계가 있다.

02. 영양 보조 식품

건강 보조제, 체중 조절 식품, 비타민 보충제와 같은 스포츠 영양과 관련된 상품이 2011년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식사와 운동의 균형이 잡힌 생활 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이 인식이 크게 증가했으며, 기능성 영양 식품들이 인기를 끌며 콜라겐, 유산균 등 이너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03. 글루텐 프리 음식

영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기존에 글루텐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UAE 현지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시장은 지난 2015년 51억 원(1천7백만 디르함)에서 꾸준한 증가를 하여 현재 2020년 약 100억 원(3천3백만 디르함)의 규모로 성장했다.

04. 간편 조리 및 냉동식품

즉석 식품, 스프, 과일, 야채, 고기, 가금류, 해산물을 포함한 냉동식품의 수요가 높아졌다. 소득이 증가하고 여성 소비자들의 경제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조리 편리성이 높은 냉동식품 구매 증가 추세를 보인다.

05. 건강 및 기능성 차

건강차 등 기능성 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체중 조절을 도와주는 슬리밍티(Slimming Tea)가 2020년 약 460억 원(4천만 달러)의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특별한 향이 첨가된 차, 프리미엄 블랙티 및 과일 및 허브티가 기존 블랙 티보다 현지에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06. 아시아 식품

웨스트존과 같은 슈퍼마켓에서 아시아 식품 품목 코너가 확대되었다. 특히 일식, 중식, 태국 음식이 UAE 내 인기를 끌고 있다. UAE 내 인구 310만 인구 중에 290만 명이 외국인이며 이 중 85%가 아시아인이며,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필리핀 비율이 높다.

07. 무알콜 음료

무슬림 국가인 UAE에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알콜 음료로는 칵테일의 알코올 성분을 제거한 목테일(mocktail)이 대표적이며, 할랄 와인의 경우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존의 와인 맛이 나기 때문에 무슬림 소비자뿐만 아니라 알코올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