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네킹을 사람으로 오인한 신고로 출동한 캐나다 경찰 <사진=Ardmore Tea Room>

현재 캐나다 노바스코샤 지역은 4주 동안의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로, 회사 사무실의 마스크 의무화,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소매상들의 영업 중지등 강도 높은 대처를 하고 있다.

최근 노바스코샤 경찰은 주민 신고로 한 지역 레스토랑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는데, 그곳에 있던 것은 주인 마이클 코미어(Michael Comier)와 그리고 마네킹뿐이었다. 신고한 주민은 마네킹을 사람으로 오인한 것이다.

문제의 마네킹은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었는데, 레스토랑에서의 식사가 가능할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 위해 마이클은 식당 곳곳에 마네킹을 놓아두어 거리를 유지했다

마이클 코미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우리를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달라, 우리는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으며,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를 경찰에 신고하려면 왜 경찰을 불러야 하는지, 그리고 그들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지 확인해야되지 않는가. 경찰들은 단순히 마네킹을 보러 오는 것보다 더할 일이 많은 사람들이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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