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의 새로운 프라이빗 라벨 식품 브랜드 ‘아플렌티(Aplenty)’ <사진=Amazon>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수 백 개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프라이빗 라벨 식품 브랜드 ‘아플렌티(Aplenty)’를 출시하였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아마존은 “모든 사업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식품 카테고리 역시 포함되어 있다. Aplenty의 출시를 통해 질 좋은 재료와 풍부한 맛을 전달하는 조리법으로 만든 맛있는 식품 라인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아마존 스토어 및 아마존 프레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이 브랜드는 두 번 구운 파마산, 마늘, 허브 피타 칩, 콘브레드 크래커, 소금이 가미된 캐러멜 칩 미니 쿠키 등의 제품을 라인업하여 출시하였다.

식품 유통 업체들이 유명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는 것보다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프라이빗 라벨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도 자체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플렌티의 첫 개점 입점일이 정확히 언제인지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온라인 스토어의 소수 품목들은 2월 고객 리뷰를 담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사탕, 쿠키, 짠맛 스낵, 냉동식품, 베이킹 믹스, 팬트리 식품 등의 제품들을 다음 해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아마존의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아플렌티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제품에는 인공 향신료, 합성 색소, 액상 과당 등이 함유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아플렌티 프라이빗 브랜드 론칭은 아마존이 옴니채널(omnichannel) 소매업에 더욱 집중함에 따라 프라이빗 라벨 제품을 확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아마존은 해피밸리(Happy Belly) 브랜드로 판매 중인 우유, 냉동채소 향신료와 아마존프레시(Amazon Fresh)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베이킹 제품, 아마존키친(Amazon Kitchen) 브랜드를 담은 간편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라이빗 브랜드 제품 출시는 최근 몇 년간 보이는 소매업체의 중요한 판매 트렌드로 볼 수 있다. 아마존의 경쟁사인 타겟(Target)은 스낵 및 달콤한 간식을 위주로 4월 초 페이버릿데이(Favorite Day) 브랜드를 론칭 하였다. 타겟은 연간 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Good & Gather 론칭 후 1년여 만에 새로운 프라이빗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다. 타겟이 론칭한 Favorite Day 제품은 모두 15달러 이하의 저가 간식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대표적인 자사의 식음료 제품 라인인 Good & Gather 브랜드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크루거(Kroger)사의 스튜어트 에이킨(Stuart Aitken)에 따르면 크루거는 2021년에 660개의 신규 프라이빗 라벨 품목을 출시할 계획인데 대부분의 제품이 심플트루스(Simple Truth)와 프라이빗셀렉션(Private Selection) 라인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월 알버트슨(Albertson)의 CEO인 비베크 산카란(Vivek Sankaran)은 식품 시장의 자체 프라이빗 브랜드 보급율이 25%까지 증가하였으며, 추후 해당 비율이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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