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 제조 후 남은 포도찌꺼기 <사진=Wikimedia>

미국 캘리포니아의 UC 데이비스(UC Davis) 연구원들이 와인 제조 과정에서 남겨진 포도 껍질, 줄기, 씨앗을 건강보조식품에 활용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와인전문매체 와인스펙테이터에 따르면 연구팀은 샤도네이 와인 제조 과정 중 남은 포도껍질의 화학적 성질을 연구했다.

연구원들은 샤도네이 포도 껍질에 ‘올리고당’으로 알려진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러한 종류의 탄수화물은 식물과 인간의 조직에서 흔히 발견된다. 많은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올리고당은 인체의 면역 반응과 장 건강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모유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식품과학교수 다니엘라 바릴리(Daniela Barile)는 “연구 초기 결과는 포도찌꺼기가 건강과 영양을 지원하는 올리고당과 다른 화합물들의 귀중한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샤도네이 포도찌꺼기가 건강 증진을 위한 보충제와 다른 식품 개발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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