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평년보다 빠르게 이불 교체를 준비하며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이불 빨래다. 네이처슬립 수면코칭연구소에서는 이불을 오래도록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소재별 세탁법을 소개했다.

면 이불

면 소재 이불은 비교적 관리가 용이하다. 중성세제나 알칼리성 세제를 사용하여 찬물에 세탁한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정전기 방지도 되고 부드러운 촉감도 살릴 수 있다. 다만 이불이 얇고 부드러운 면일 경우 세탁으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울코스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솜 이불

솜 이불은 물세탁보다는 주기적으로 일광 소독하고 털어주는 것이 좋다. 천연 목화솜은 솜 입자가 약해 물세탁 시 솜이 뭉쳐져 굳어버릴 수 있으며, 양모 솜일 경우 물세탁은 가능하지만 보온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구스 이불

물세탁을 권장한다. 드라이클리닝은 이불의 기능성에 영향을 주는 유지분을 녹여 손상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세탁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섬세 코스로 단독 세탁한다. 이때 섬유유연제는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말릴 때는 넓은 장소에 이불을 펼쳐 털이 뭉치지 않도록 두드려주면 공기층을 살릴 수 있다.

극세사 이불

미지근한 물에 액체 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극세사 특성상 먼지가 잘 달라붙으므로 분말 세제를 사용하면 세제 찌꺼기가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흡수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고온 세탁 역시 제품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미온수에 단독 세탁해야 한다.

네이처슬립 수면코칭연구소 황병일 대표는 “때 이른 더위로 예년보다 빠르게 이불 교체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소재에 맞게 세탁하는 것만큼이나 세제 선택도 중요하다. 이불 전용 친환경 세탁 세제를 사용하면 섬유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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