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9> 바이오다이내믹 와인의 세계, 도멘 오즈테르타그(Domaine Ostertag)

승인2021.05.21 10:44:10
▲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만든 와인을 생산하는 '도멘 오즈테르타그' <사진=Domaine Ostertag>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는 와인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예로 ‘내추럴와인’과 ‘오가닉와인’으로 소셜미디어 사이에서 이와 관련된 해시태그를 많이 찾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떠오르는 것이 ‘바이오다이내믹(비오다이내믹, biodynamic)’으로 식물의 성장과 정신 및 신비적인 접근을 통해 진행되는 색다른 농업 방식을 말한다. 이에 소믈리에타임즈가 바이오다이내믹 와인을 생산하는 프랑스 알자스의 위치한 와이너리 ‘도멘 오즈테르타그(Domaine Ostertag)’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바쁜 와중에서도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믈리에타임즈 독자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 도멘 오즈테르타그의 비네롱 '아서 오즈테르타그(Arthur Ostertag)' <사진=Domaine Ostertag>

안녕하세요 저는 아서 오즈테르타그(Arthur Ostertag)라고 하며, 지난 2015년부터 프랑스 알자스에 위치한 ‘도멘 오즈테르타그(Domaine Ostertag)’의 비네롱(vigneron)로 일하고 있습니다.

Q2. 최근 프랑스는 4월 서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다행스럽게도 서리 피해가 저희까지 오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아슬아슬했지만요. 우리는 늦게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땅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흙을 지난주에 갈아 이제야 포도 꽃봉오리가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Q3. 도멘 오즈테르타그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도멘 오즈테르타그는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Domaine Ostertag>

1966년, 저의 할아버지는 자신이 소유한 포도밭이 없는 상황에서 도멘(Domaine)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정말로 가난했기 때문에, 보주산맥(Bosges Mountain) 산비탈에서만 포도나무를 얻을 수 있었죠.

1980년 저희 아버지가 이 지역에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아주 강하고 특이한 테루아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찾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각각의 포도밭을 따로 구분하기 시작했고, 테루아의 정의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시도했습니다. 결과물은 정말로 놀라웠고, 우리는 모든 도멘을 바이오다이내믹 방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죠.

Q4. 최근 한국에서는 내추럴, 오가닉과 같은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바이오다이내믹’에 대해서는 친숙하지 않습니다. 데메테르 인증(Demeter certified) 와이너리로서, 바이오다이내믹이 어떻게 와인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바이오다이내믹을 시작한 후 차이점을 느끼고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도멘 오즈테르타그에서 재배되는 리슬링 포도 <사진=Domaine Ostertag>

바이오다이내믹은 서로 균형을 이루기 위해 모든 생물(인간, 식물, 동물)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와인에서 더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고, 포도나무는 더 얼씨(earthy) 해지고 건강하게 자라게 되죠. 포도는 크기는 작지만 균형 잡힌 촘촘한 과피를 얻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당신은 입에서 느낄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밀도(density)와 선명함(brightness)를 가진 바이오다이내믹 와인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임팩트는 바이오다이내믹을 시작하고 몇 년을 거친 뒤 더 커지는데, 잎은 더욱 부드러워지고, 더 수직적으로 자라고, 열매의 균형은 더 좋아집니다.

또한, 땅 자체도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화학제품을 사용할 때는 항상 토양이 딱딱해지지만, 몇 년간의 바이오다이내믹 과정을 거치면 땅은 더욱 부드러워지고, 그 위에 새로운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오다이내믹은 포도나무속에 있는 생물의 삶을 완벽하고 그리고 균형 있게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5. 아름다운 도멘 오즈테르타그의 라벨은 크리스틴 씨가 디자인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 라벨에 대한 영감은 어떻게 얻으시나요? 그리고 와인 라벨 디자인이 바뀔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알려주세요!

▲ 도멘 오즈테르타그의 오너이자 아서의 아버지 '안드레 오즈테르타그(André Ostertag)'와 와인의 라벨을 담당하는 아서의 어머니 '크리스틴 콜린(Christine Colin)' <사진=Domaine Ostertag>

크리스틴(Christine Colin) : 저의 작업장은 도멘 오즈테르타그의 중심부에 있습니다. 저는 매일 그곳에서 우리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도멘 팀에 사이에서 일하고 있죠. 저는 때때로 그들이 수확, 병입 그리고 포도 밭일을 돕습니다. 그래서 도멘 오즈테르타그의 포도밭의 리듬에 매우 익숙합니다. 그리하여 전 이를 토대로 오랜 세월 동안 도멘 오즈테르타그의 라벨을 만들어왔습니다.

2019년부터는 빈티지를 기념하기로 결정했는데, 매년 생산되는 ‘퀴베 쟈뎅(cuvées Jardins)’을 표현한 그림을 라벨에 넣기로 했습니다. 각 빈티지들을 라벨의 그림으로 식별할 수 있으며, 매년 새로운 놀라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 크리스틴의 감각적인 라벨이 담긴 도멘 오즈테르타그 와인 <사진=타이거인터내셔날>

Q6. 와인메이커로서, 좋은 와인이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좋은 와인이란 감정을 자극하고, 탄생한 곳으로 나를 데려올 수 있는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와인과 와인메이커 간의 에너지와 신념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Q8. 마지막으로 한국의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S'gelt!”

(*알자스인(Alsatian) 독일어 방언으로 “건배”)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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