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클로 하드셀처 <사진=White Claw>

하드셀처(Hard Seltzer)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스테디셀러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지난 2년 전 전망되었던 성장세를 훨씬 더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시장조사업체 IWSR는 지난 2019년, 미국에서의 하드셀처 판매가 2023년까지 2억 8,100만 케이스(9L 케이스 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IWSR의 브랜디 랜드(Brandy Rand) 미주지역 최고운영책임자는 올해 3월 주류전문매체 더스피리츠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에는 이를 훨씬 능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드셀처 시장의 빠른 성장은 예상을 뛰어넘어 코로나19에 의해 가속화되었으며, 대형 브랜드뿐만 아니라 소규모 생산자들 역시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하드셀처 시장을 이끌고 있는 곳은 마크 앤서니 브랜드(Mark Anthony Brands)가 소유한 ‘화이트클로(White Claw)’로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을 넘어 호주와 영국 시장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 셰프 고든 램지의 '헬스 하드셀처'<사진=Hell's Seltzer>

또한, 브루독(Brewdog)’, ‘호세 쿠엘보(Jose Cuervo)’, ‘스미노프(Smirnoff)’ 등과 같은 대형 주류 회사, 셰프 ‘고든 램지(Gordon Ramsay)’와 래퍼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과 같은 유명 인사들로 구성된 많은 주요 생산자들도 하드셀처의 성장에 영향을 주었다.

랜드는 “하드셀처 시장은 향미에 의해 주도된다”라고 말하며 “많은 브랜드가 몸에 더 좋은(Better-for-you)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먼저 향미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선택하며, 건강보다는 향미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RTD에 대한 인식이 더 높다”라고 말하며 “향미, 신선함 그리고 마시기 쉽다는 것이 하드셀처 시장의 성공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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