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맥주

스페인어로 ‘왕관’을 의미하는 멕시코 맥주 브랜드 ‘코로나(Corona)’가 최근 이름과 관련한 난데없는 문제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맥주 세계의 왕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파이낸스 주류음료 보고서 2021(Brand Finance Alcoholic Drinks 2021)'에 따르면 코로나는 브랜드 가치는 58억 달러(한화 약 6조 4,757억 원)으로 전년대비 28%(22억 4,300만 달러)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맥주 브랜드’의 타이틀을 고수했다.

지난해 동안 코로나는 자사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구매를 우려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문제를 겪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세계 50대 맥주 브랜드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누적가치의 16%를 잃었다. 다만, 벨기에 맥주 브랜드 미켈롭(Michelob)의 경우 12억 달러(한화 약 1조 3,401억 6,000만 원)으로 39% 성장을 기록하며 ‘가방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평가되었으며, 호주 맥주 브랜드 ‘XXXX’와 스페인의 ‘에스트렐라 담(Estrella Damm)’ 역시 각각 37%와 31% 증가하며,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맥주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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