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녹음이 물씬 느껴지는 계절을 맞아, 근처 공원이나 바닷가로 피크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적당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가족, 친구, 연인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다.

피크닉에는 돗자리나 바구니 등 특유의 감성을 자아내는 아이템 준비가 필수인데, 주류로는 와인이 빠질 수 없다. 잔에 담긴 색이 고와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하면서도, 야외에서 치즈나 감자칩 등 가벼운 안주와 곁들여 즐기기에 좋다.

와인&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렛츠와인(let’s wine)’에서 피크닉 시즌에 어울리는 와인과, 함께 준비하면 좋은 페어링 아이템을 소개한다.

낮은 도수와 칠링으로 가볍고 시원하게 - 피크닉 와인 3종

▲ 다스 주스 로제 <사진=렛츠와인>

유기농 생과일주스처럼 상큼하고 건강한 맛을 내는 내추럴 와인인 다스 주스 로제. 포도송이째 8일 동안 탄산침용으로 발효해 톡 쏘는 펑키함이 매력이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톡톡톡 혀를 노크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여러 컬러 라인이 어우러져 예술작품처럼 만들어진 라벨은 마치 한 폭의 추상화 같은 느낌을 준다. 피크닉 테이블이나 매트에 병을 올려두기만 해도 분위기 있는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메를로 품종으로, 바닐라, 허브, 초콜릿, 체리, 자두의 풍미를 가졌다.

▲ 프로메사 모스카토 <사진=렛츠와인>

모스카토는 달콤한 맛과 높은 산도, 낮은 알코올로 피크닉용으로 최적화된 와인이다. 프로메사 모스카토는 파스텔 그림처럼 예쁜 라벨만으로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배, 사과, 망고처럼 발랄한 아로마가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주고, 모스카토다운 당도와 기포를 지녔다. 향을 모아주는 볼이 긴 잔에 담아 디저트 류를 곁들일 것을 추천한다. 이 와인을 만든 와이너리는 스페인 동부 지역에 위치한 ‘보데가스 뮤비드로’로, 1927년에 설립됐고 혁신적인 와인들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 달 트랄체토 일 비앙코 디 치쵸 트레비아 노 다부르쪼 <사진=렛츠와인>

수박 한 조각과 차갑게 칠링한 달 트랄체토 일 비앙코 디 치쵸 트레비아 노 다부르쪼 와인 한 잔이면 여름 더위도 꽤나 즐길만하다. 이 와인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청포도 품종인 ‘트레비아노’를 사용해, 과실향이 풍부하며 높은 산도와 가벼운 바디감을 지니고 있다. 와인에 달린 나뭇가지의 정체는 그해 수확된 포도나무 가지인 ‘달 트라체토’를 손수 메단 것이다. 액운을 막아주고 축복을 내려준다고 하니 피크닉에서 나눌 수 있는 소소한 대화 소재가 되어준다.

‘와인 피크닉’이라면 이정도는 챙겨야 – 페어링 아이템 3종

▲ ‘와인 피크닉’ 페어링 아이템 3종 <사진=렛츠와인>

야외에서 와인을 마실 때 유용한 플라스틱 와인잔. 보소 와인잔은 손잡이가 자석으로 연결돼 있어 원터치로 분리할 수 있고, 품종이나 취향에 따라 손잡이 컬러를 바꾸는 재미도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밀폐형 캐리어도 제공되어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다.

종이나 플라스틱 컵보다 튼튼하고 온도까지 유지해 주는 와인 텀블러도 페어링 아이템으로 인기다. 오터박스 와인 텀블러는 화이트, 민트, 블루, 블랙, 라벤더 총 5개 컬러가 있고 입구가 좁아 와인의 향을 잘 모아준다. 기호에 따라 커피, 맥주, 음료수 등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클래식한 피크닉 분위기를 원한다면 피크닉 바스켓을 추천한다. 모먼트 피크닉 바스켓은 등나무를 엮어 만들고 화이트 컬러로 마무리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바스켓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들고 나가는 순간부터 와인과 음식을 꺼내는 모든 과정이 색다르고 즐거워진다.

한편, 렛츠와인은 오는 28일까지 ‘피크닉 아이템 A to Z’를 테마로 와인과 다양한 페어링 아이템을 최대 6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피크닉에 어울리는 와인 200여 종과 페어링 푸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렛츠와인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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