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코로나19 영업 제재 완화 대비한 채용 나서…알바생 시급은 평균 9천414원 지급 예정 <사진=알바천국>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107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알바생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최근에 채용했다’는 응답이 24.3%, ‘채용 계획이 있다’는 답변이 43.0%로 사장님 10명 중 7명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알바생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미 알바생을 1명 이상 고용 중인 사장님의 경우 ‘최근에 채용했다’와 ‘채용 계획이 있다’는 답변이 25.3%, 46.0%로 현재 알바생을 1명도 두지 않은 사장님(20.0%, 30.0%)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름방학 시즌 알바생 채용에 나서는 이유를 살펴보면 ‘전임 알바생 퇴사로 인한 충원(50.0%, 복수응답)’를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주효했다. ‘점차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돼서(30.4%)’,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관련 제재가 완화될 것 같아서(26.1%)’ 등의 답변 응답률이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손님, 매장 업무량 등이 늘어나서(21.7%)’, ‘여름 시즌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서(23.9%)’, ‘지난해 코로나19로 줄였던 알바생 인원을 복구시키기 위해서(19.6%)’,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서(17.4%’, ‘사업을 확장 중이라서(13.0%’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 예정인 알바생들에게 지급될 시급의 평균은 현재 최저시급인 8천720원보다 694원 높은 9천 414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채용 예정 시기는 ‘6월 말~7월 초(58.7%)’가 압도적이었고, 여름 시즌 전반에 걸쳐 수시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란 답변도 10.8%에 달했다. 새롭게 채용하는 알바생들의 근무 빈도로는 ‘주 5회 이상(34.7%)’이 가장 많았으며, ‘주 3~4회 근무(30.4%)’, ‘주 1~2회 근무(21.7%)’, ‘7일 이하 단기 근무(13.0%)’ 순이다.

근무 기간에 대해서도 ‘오래 근무할수록 좋다(52.1%)’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21.7%)’,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13.0%)’, ‘1년 이상(10.8%)’ 등이 있었고, ‘1개월 이내’ 근무에 대한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채용 예정인 알바생들에게 지급될 시급은 평균 9천 414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34.6%의 사장님은 그 이유로 ‘기존 알바생 인원 혹은 스스로 근무해도 충분하기 때문(48.6%, 복수응답)’을 1위에 꼽았다. 근소한 차이로 ‘코로나19 이후 매장 운영 상황이 회복되지 않아서(45.7%)’가 2위를 기록했으며, 기타 답변으로 ‘경기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만 채용을 늘리기엔 시기 상조라 생각해서(31.4%)’, ‘매장 위치 특성상 방학 시즌은 매출, 손님 수 등이 적기 때문에(22.9%)’, ‘알바생 구인이 어려워서(17.1%)’, ‘키오스크 등 무인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어서(8.6%)’ 등이 있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실제로 여름방학이 시작하는 6월 중순 이후 최근까지의 채용공고 수를 살펴보면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0.6%,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44.8% 증가하는 등 여름 알바생 채용이 활발해진 것을 체감할 수 있다”며 “최근 선보인 알바천국의 여름방학 알바 채용관 및 관공서 알바 채용관을 참고하면 더욱 쉽고 빠르게 여름 알바자리를 구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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