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7일 사과연구소에서 탁구공만한 사과 ‘루비에스’ 현장평가회

승인2016.08.17 11:13:27
▲ '루비에스' 과실의 착과 상태(좌측) 및 과실(우측) <사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

탁구공 크기만한 작은 사과 새 품종이 개발돼 맛보고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사과 새 품종 ‘루비에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 17일 사과연구소(경북 군위군)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는 사과 재배 농가와 종묘업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루비에스’ 평가와 정보를 공유한다.

평가회에서는 ‘루비에스’의 나무 자람세를 살펴보고, 적절한 대목 이용과 결실 관리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달린 과일의 수량성과 과일 특성을 평가한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 유통된 작은 사과는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가 유일했다. 그러나 익는 시기에 낙과가 많고 수확한 과일이 금방 푸석거리며 떫은맛도 조금 있다.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해 앞으로 작은 사과는 ‘루비에스’로 대체해 재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비에스’는 8월 하순에 익으며, 무게가 90g(보통 사과 크기 270g∼300g)정도이고 탁구공 크기만 하기 때문에 학교 급식이나 나들이용으로 좋다.

2004년 ‘알프스오토메’ 품종에 ‘산사’ 품종을 교배했으며, 2014년 최종 선발해 2015년에 품종 출원했다.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에 비해 과일 크기가 50g 정도 더 크기 때문에 먹을 부분이 많다. 또한 당도는 높고 산도가 낮아(당도 13.9°Brix, 산도 0.49%) 맛이 더 좋다.

특히, 탄저병에 강하고 수확 전 낙과가 거의 없어 과일이 나무에오래 달려 있어야 하는 관광농원에서도 선호할 것으로 기대되며, 상온에서 50일 이상 유통이 가능할 정도로 저장성도 좋다.

‘루비에스’는 현재 38개 묘목업체에서 증식하고 있어 올 가을부터 묘목 구입이 가능하다. 앞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학교 급식, 기내식, 나들이 등의 새로운 수요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정경호 사과연구소장은 “‘루비에스’는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를 대체할 우수한 품종이다”라며, “작은 사과 품종 재배면적이 많은 경북 봉화와 영천 지역에서 ‘루비에스’로 재배단지를 조성해 조기에 보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cnjwow@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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