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인 7월은 더워진 날씨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먹는 것이 부실해지면 체력이 떨어지고 건강에도 위협이 되기에 보양식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제철에 나는 음식은 영양이 가장 풍부한 시기이기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만큼 식재료별 제철에 맞는 음식을 즐기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7월은 다양한 과일들이 풍성하게 익어가는 시기이며 사시사철 즐기는 식재료 중 대표적인 감자 역시 6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제철을 맞이한다. 세계 4대 식량 작물 중 하나로 꼽히는 감자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구황작물이면서 다양한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돼 왔다. 감자는 수분과 탄수화물로 주로 구성되었으며 인, 칼슘, 철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소화가 잘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사과보다 3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빈혈에도 효과적이다. 요리의 주축을 이루기보다 다양한 요리에 맛과 영양을 더하는 감자를 주요 재료로 사용한 제철 감자 활용 레시피를 소개한다.

감자 짜글이

▲ 감자짜글이 <사진=이금기>

짜글이는 양념한 돼지고기에 채소를 듬뿍 넣어 끓인 충청도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돼지고기 짜글이라고도 불린다. 국물이 자작하여 찌개중에서도 국물이 적은 편인데 칼칼한 맛에 식사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아 인기가 높다. 소개하는 레시피는 tvN 예능 '집밥 백선생3'에서 백종원이 소개한 레시피로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것 대신 통조림 햄을 사용하여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여기에 고추장 대신 두반장을 사용하여 칼칼함에 구수한 맛을 더했다.

요리 재료

감자 2개, 양파 1/2개, 대파 80g, 청양고추 3개, 통조림 햄 1캔

양념 재료: 이금기 중화 두반장 2큰술, 이금기 중화 시즈닝 맛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황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물 600ml

만드는 법

① 감자,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준다.

② 통조림 햄을 비닐봉지에 넣어 완전히 으깬다.

③ 냄비에 감자, 양파, 햄을 넣고 양념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④ 대파와 청양고추, 물을 넣고 짜글짜글하게 끓인다.

⑤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서 졸이듯이 끓여 완성한다.

크림소스 감자 뇨끼

▲ 크림소스 감자 뇨끼 <사진=이금기>

이제는 친숙해진 요리 중 하나인 뇨끼는 감자와 함께 밀가루나 다른 곡식 가루인 세몰리나(Semolina)를 섞어 반죽을 빚어 만드는 요리로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뇨끼는 작은 덩어리를 의미하는 뇨꼬(Gnocco)의 복수형, '손가락 마디'를 뜻하는 노까(nocca)에서 유래했다는 의견이 있다. 과거에는 간단한 재료들로 저렴하고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가난한 이들의 요리였으나 이후 다양한 소스들의 발달로 많은 사람이 즐기는 요리가 되었다고 한다. 소개하는 레시피는 크림소스에 굴소스를 넣어 감칠맛을 더했다. 크림소스에 굴소스가 들어가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들도 있지만 셰프 출신 요리 유튜버인 '승우아빠'의 채널을 보면 양식 레시피에 굴소스를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요리 재료

반죽 재료: 감자 2개, 달걀 1개, 밀가루 60g, 소금 약간

양념 재료: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1/2큰술, 버터 15g, 베이컨 2줄, 생크림 150ml, 우유 150ml, 체다치즈 1장, 후추 약간, 파마산 치즈 약간, 파슬리 약간

만드는 법

① 감자는 껍질째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180도에서 25분간 익혀준다.

② 베이컨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익힌 감자는 껍질을 벗긴 후 체에 내려 곱게 으깨준다.

③ 으깬 감자에 달걀 노른자 1개를 넣고 밀가루를 3,4번 나누어 넣어가며 반죽한다.

④ 완성된 반죽을 4등분 하고 길게 밀어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가루를 묻힌 포크로 모양을 낸다.

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반죽을 넣은 뒤 물에 떠오르면 바로 건져낸다.

⑥ 판에 버터를 녹이고 건져낸 반죽을 노릇하게 구워준다.

⑦ 팬에 베이컨을 구워주고 생크림, 우유, 체다치즈,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를 넣고 끓어오르면 후추를 뿌려준다.

⑧ 그릇에 크림소스를 부어준 뒤 감자 뇨끼를 올려주고 파슬리, 파마산 치즈를 뿌려 완성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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