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최근 업계 불문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신메뉴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타인과 다른 이색적인 소비를 추구하며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하는 MZ세대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업계에서는 맛은 기본, 눈에 띄는 비주얼을 강조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 날개피자 <사진=피자알볼로>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2021년 첫 신메뉴로 독특한 비주얼의 ‘날개피자’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요리 ‘브루스케타’를 모티브로 한 날개피자는 도우 위에 수제 마늘빵을 올려 각 조각당 하나의 요리처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수제 마늘빵 위에 토핑을 푸짐하게 올려 두툼한 높이로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라지 사이즈 기준 갈릭새우와 핫치킨, 파인애플과 통옥수수, 바질페스토와 방울토마토, 베이컨과 버섯, 올리브를 올린 조각 등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돼 풍부한 맛과 색감을 느낄 수 있다.

▲ 핫통삼겹베이컨버거 <사진=KFC>

KFC는 통삼겹베이컨이 눈에 띄는 '핫통삼겹베이컨버거'를 출시했다.

핫통삼겹베이컨버거는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삼겹살을 이용한 제품이다. 이름대로 길고 두툼한 통삼겹베이컨을 통째로 넣은 것이 특징으로, 큼직한 치킨 통살 필렛과 함께 고기의 씹는 맛과 육즙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KFC는 이번 메뉴의 핵심인 통삼겹베이컨이 확연히 드러나도록 신메뉴를 전용 패키지에 담아 제공한다.

▲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 티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여름 한정 메뉴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 티'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 티는 휴양지의 석양을 닮은 비주얼로, 일상을 벗어나 먼 곳으로 떠나는 여름 휴가가 그리운 고객에게 잠시나마 기분전환이 될 수 있도록 이국적인 콘셉트로 기획됐다.

달콤한 파인애플과 캐모마일 티, 상큼한 라임이 청량하게 어우러진 음료로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시대에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인증샷’이기 때문에 비주얼을 통해 어필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라며 “메뉴의 맛만 강조해서는 소비자층을 넓히고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메뉴 자체를 특별하게 선보여야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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