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반 매일잡곡밥 <사진=CJ제일제당>

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국내 ‘즉석국 & 즉석밥’ 시장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간편식 인기에 힘입어, 국내 즉석국 시장은 ‘20년 3,732억 원을 달성했고, ‘25년에는 5,27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즉석밥 시장은 ‘19년 기준 4,938억 원(‘18년 대비 5.9% ↑)으로, ‘20년 상반기 팬데믹을 기점으로는 증가세를 더해 전년동기 대비 13.3%의 성장을 보였다.

즉석밥에 대한 관심도는 ‘20년 3월 최고치를 나타낸 반면, 즉석국은 9월 ‘21년 1월에도 관심도가 급증하여 기존과 다른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와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9월에는 보양식인 추어탕이, 1월에는 떡국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골곰탕이 인기를 끈 것이 관심도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건강 트렌드로 즉석밥도 잡곡을 선호하며 현미밥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식단 조절이 일상화되면서 최근에는 맛과 칼로리를 모두 잡은 닭가슴살, 곤약을 재료로 한 제품이 떠올랐다. 다양한 라인업에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주먹밥, 볶음밥의 인기도 증가했으며, 교촌, 유가네, 애슐리 등 외식 브랜드의 진출도 눈에 띄었다. 유통 채널의 온라인화로 24개, 36개들이의 대량 묶음 상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떡만두국, 각종 찌개 등에 베이스로 이용되는 곰탕과 소비자들에게 맛과 영양을 인정받은 갈비탕은 즉석국 시장의 스테디셀러이다. 홈술 트렌드로 육개장과 돼지국밥 등 해장국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최근에는 감자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보양식으로 해물을 재료로 한 해신탕, 장어탕, 추어탕의 검색어 등장에 주목할 만 하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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