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세청(HMRC, HM Revenue and Customs)에 따르면, 영국의 스파클링 와인 판매가 5년간 80%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회계그룹 UHY Hacker Young은 영국의 스파클링 와인 판매량이 2011년 1,760만갤런(약 6,700만리터)에서 올해 3,160만갤런(약 1억2천만리터)로 증가했다고 했다. 

주류 전문지 드링크비즈니스는 영국의 프로세코에 대한 갈증이 결국 매그넘(1.5L)판매에까지 날개를 달았다고 전했다. 닐슨에 따르면 719,000병의 스파클링 와인 매그넘을 팔았으며, 이는 2014년보다 140% 증가 한 수량이다. 샴페인의 경우 매그넘과 제로보암(4.5L)이 같은 기간 51,000병만이 팔렸다고 했다.

영국의 스파클링 와인 성장에 대한 관심도 폭발하여 작년에만 37개의 와인 에스테이트가 영국에 열렸으며, 이는 홈그로운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 Liv-ex에서 처음으로 거래된 영국 스파클링 와인 Nyetimber 2010 <사진=nyetimber.com>

특히, 이달 초 영국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처음으로 Nyetimber(나이팀버) 2010이 Liv-ex(London International Vintners Exchange)에서 거래되었는데, 6병 케이스가 120파운드로 거래되었다고 했다. Hacker Young의 James Simmonds는 가디언지에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이후 영국으로의 프로세코와 샴페인의 수입이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명백한 것은 영국 스파클링 와인이 대안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스파클링 와인 소비량은 2019년까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스틸 와인의 소비량은 0.6%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영국의 스파클링 와인 판매는 레스토랑, 바, 호텔 등 On-trade 시장에서 매년 50%씩, 슈퍼마켓, 면세점 등 Off-trade 시장에서는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판매의 절반은 프로세코가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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