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값이 금값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어떤 물은 금보다 수십배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스와보르브스키의 크리스털은 기본이고, 어떤 물병에는 다이아몬드까지 박혀있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은 무엇일까?

네바스(Nevas) / 가격: 약 205만 8,000원(1.5L 기준)

▲ 네바스 <사진=Nevas>

2019년에 설립된 독일 스타트업 네바스(Nevas)는 ‘독일 최초의 프리미엄급 워터’라고 자처한다. 세련된 블랙 색상의 병과 진주 같은 질감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필리코(Fillico) / 가격: 약 138만 원(750mL 기준)

▲ 필리코 <사진=Fillico>

2005년에 설립된 이 브랜드는 일본 고베에 위치한 누노비키에서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네랄 워터는 물론 사케로도 유명하다. 필리코 병 디자인의 특징은 원뿔 모양으로 생긴 병과 왕관 뚜껑으로 다양한 한정판 병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57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박혀 있는 ‘필리코 블랙 퀸’이다.

블링 H20(Bling H20) / 가격: 약 138만 1,560원(720mL 기준)

▲ 블링 H20 <사진=Bling H20>

남부 캘리포니아 팔로마산 정상에서 공급받은 순수한 샘물을 사용한 블링 H20의 병은 수작업으로 수천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새겼으며, 요청 시 자신이 원하는 색상 조합을 완벽하게 맞춤화할 수 있다.

배벌리 힐스 90H20(Beverly Hills 90H20) / 가격: 약 1억 1,511만 원(750mL 기준)

▲ 배벌리 힐스 90H20 <사진=Beverly Hills 9OH2O>

캘리포니아 산에서 샘물을 공급하는 배벌리힐스 90H20는 천연 알칼리 농도와 높은 수준의 건강한 전해질을 약속한다. 이 브랜드의 다이아몬드 에디션은 2010년 중반에 출시됐으며, 배벌리힐스에 위치한 마리오 쥬얼러스의 화이트와 블랙 다이아몬드 14캐럿이 들어간 병뚜껑이 특징이다.

아쿠아 디 크리스탈로 트리부토 모디글라니(Acqua di Cristallo Tributo a Modigliani) / 가격: 약 70억 원(750mL 기준)

▲ 아쿠아 디 크리스탈로 트리부토 모디글라니 <사진=DiVerachi>

모디글라니는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병’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워터 제품으로, 무려 24캐럿짜리 순금병에 담겨 있으며, 피지와 프랑스산 용천수 750ml의 물이 담겨있는 물론 아이슬란드의 빙하수가 포함 되어있다. 또한, 순금병 외에도 다이아몬드 제품도 있는데, 병 디자인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코냑 병을 디자인한 페르난도 알타미라노(Fernando Altamirano)가 작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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