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과 함께 복용하면 가장 위험한 약 5가지! 

약 복용과 음주를 함께 하면 좋지 않다는 사실은 약 처방을 해주는 의사에게 익히 들어 왔을 것이다.

16일, 주류 전문매체 드링크비즈니스는 미국의 NIAAA(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술과 함께 복용하면 가장 치명적인 약 5가지를 보도했다. 

경구피임약(Birth control pills)

첫 번째는 경구 피임약이다. 미국의 경우 62% 여성이 피임하는데, 피임약 복용 후 몸에 퍼져 효과가 있기까지 약 3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약의 호르몬이 대사를 통해 몸에 전해질 때 여성이 술을 마시게 되면 그 여성은 더 빨리 술에 취한 것처럼 느낄 수 있으며, 이때 알콜의 에탄올이 대사작용을 하고 그래서 알코올이 몸에서 사라지는데 더 오래 걸린다고 했다. Medical Daily에 따르면 이는 또한 여성의 의사결정 능력을 손상시키고 술 취할 때보다 더 여성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했다. 

흥분제, 각성제(Stimulants)

리탈린(Ritalin), 애더럴(Adderall)부터 필로폰, 스피드, 코카인까지 모든 흥분제는 술과 함께 복용하면 혈압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며, 이 약물이 술과 섞이게 되면 심혈관계 독성이 생겨 위험하다고 했다. 이 물질은 어떤 다른 약물보다 심장에 큰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항우울제(Antidepressants)

보통 의사들이 처방하는 졸로프트(Zoloft), 프로작(Prozac), 자낙스(Xanax) 모두 술과 함께할 때 알코올의 강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음주자들이 마신 것보다 더 많이 취한 것처럼 느끼게 하며, 몇몇 항우울제는 의사결정을 무너뜨리고 고혈압의 위험을 높이고, 심지어 기분을 더 우울하게 한다고 했다. 더 위험한 것은 이 약이 알코올과 합쳐지면 현기증, 혼란, 발작, 혼수상태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진통제(Opiates, 아편제)

진통제는 술과 함께 먹었을 때 심각하게 위험해진다고 한다. 이 약물은 헤로인, 옥시콘틴(OxyContin), 바이코딘(Vicodin),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과 같은 진통제 처방에 포함될 수 있으며 모두 중추 신경계를 둔하게 하고, 술과 함께 먹었을 경우 호흡이 위험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고 중독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알코올은 처방된 진통제 사망에 22% 나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안정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s)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이 약물로 죽은 사망자 수는 5배가 늘었으며 알코올과 섞이게 되면 말할 수 없는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술과 이 약물 모두 억제제의 역할을 하여 근육을 이완시키고 중추 신경계를 느리게 하며 혼수상태와 죽음의 상태까지도 갈 수 있고, 계속해서 복용하면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고 장기부전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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