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류 업계의 '친환경' 움직임, 지속가능한 연료부터 맥주까지 다양해

승인2021.08.10 16:55:14

최근 주류 업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문제는 '환경 보호'로 이에 따라 다양한 회사들이 제각기 색다른 방법으로 친환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렌피딕, 위스키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연료' 개발

▲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최초 자체 증류 공정의 잔여물을 활용하여 수송 차량 연료로 사용 <사진=Glenfiddich>

럭셔리 증류주 기업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세계 최다 수상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위해 'Fuelled by Glenfiddich'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Fuelled by Glenfiddich'은 생산 공정에 환경을 생각하는 글렌피딕의 지속가능 활동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시스템은 제조 공정 시 발생한 잔여물을 재활용 처리하여 사용하는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말한다. 글렌피딕은 모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개발한 독보적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이용해 위스키 생산 폐기물과 잔여물을 활용해 이산화탄소와 유해 배출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연료 ULCF(Ultra-low-carbon fuel, 초 저탄소 연료)를 만들었다.

글렌피딕은 위스키 생산 및 유통 프로세스를 탈탄산화하려는 목표에서 영감을 받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클로드즈 루프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증류소의 폐기물을 우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송의 탈탄산화도 지원하고 있다.

▲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위한 'Fuelled by Glenfiddich' 프로젝트 진행 <사진=Glenfiddich>

글렌피딕은 생산된 친환경 연료를 활용해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최초로 100%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수송차량을 운영한다. 수송차량은 한 대당 연간 최대 250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친환경 가스를 사용할 시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90% 이상 이산화탄소 및 기타 유해 미립자 배출량을 저감한다. 이는 수송차량 한 대당 매년 최대4000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이며, 112 가구의 화석연료를 천연가스로 대체하는 것과 같다.

또한, 전체 생산 수명 주기 동안 디젤 및 기타 화석 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95% 이상, 기타 유해 입자 및 온실연료 배출량을 최대 99%로 감소시키며 이산화탄소 및 기타 비친환경 연료 배출을 최소화한다.

글렌피딕은 현재 스코틀랜드 중부와 서부에 위치한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부지 내 4곳에 연료 충전소를 설치했으며, 글렌피딕 증류소에서 생산부터 병입 및 포장까지 이르는 전 단계에서 활용되는 모든 수송차량을 친환경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증류소 책임자 스튜어트 와츠(Stuart Watts)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130년 이상을 이어온 선도적인 증류 업체로서 항상 새로운 프로세스와 기술을 탐구하여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위한 지속가능한 작업을 이어왔다. 그 결과 자체 개발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으로 친환경 연료를 만들어냈으며, 글렌피딕은 자체 현장에서 위스키 생산 폐기물과 잔여물을 100% 처리하는 최초의 증류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모든 운송에 걸쳐 확대하고, 위스키 산업 전반에 걸쳐 탈탄산화 지원을 위한 기술을 제공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핀란드, ‘거위 똥’으로 맥주를 만드는 친환경 양조장 눈길

▲ 거위 똥을 활용해 양조한 핀란드 양조장 '앤트브루' <사진=Ant Brew>

핀란드 헬싱키 북쪽으로 약 1시간 이상 떨어진 도시인 ‘라티’에서는 다소 특별한 재료를 활용한 맥주가 생산되고 있는데 바로 ‘거위의 배설물’을 활용한 스타우트 맥주이다.

라티 지역은 2021년 유럽의 ‘유로피안 그린 캐피탈(European Green Capital)’로 선정되며 낭비 없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티 지역에 위치한 앤트브루(Ant Brew) 양조장은 최근 거위 똥을 활용한 ‘웨스티드 포텐셜 임페리얼 스타우트(Wasted Potential Imperial Stout)’를 출시했다. 양조장에 따르면 거위의 배설물은 식품으로 문제없는 방법으로 스타우트 맥주의 독특하고 스모키한 몰트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양조장 측은 “거위의 배설물은 라티의 지역 공원에서 가져온 것이다. 지역 공원을 깨끗하게 만다는 것은 물론 피크닉에 어울리는 특별한 여름에 어울리는 술도 탄생하는 만큼 일석이조의 해결책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앤트브루의 캐리 푸토넨(Kari Puttonen)은 “이번 맥주는 맥주애호가들 사이에서 음식물 쓰레기, 폐기물 활용, 도시농업, 지역 및 야생식품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라히티 그린 캐피탈과 함께 일하는 것은 훌륭한 경험이었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를 맥주 양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보리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맥주 홀더' 포장 개발

▲ 코로나의 친환경 맥주 홀더 포장 <사진=Corona>

맥주 브랜드 코로나(Corona)가 맥주의 주요 재료 중 하나인 보리의 부산물로 만든 ‘맥주병 홀더’를 개발하고 있다.

6병의 맥주가 들어갈 수 있는 홀더는 재활용 목재 섬유와 남은 보리짚을 혼합하여 만들었다.

코로나 측은 “보리짚을 활용해 맥주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독특한 펄핑 공정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기존의 목재 섬유와 결합하면 기존 홀더만큼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지구에는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속가능성 옵션의 장점으로는 기존 공정 방식보다 물을 90% 적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에너지 감소 및 해로운 화학 물질 감소가 있는데, 남은 보리짚을 사용하는 것이 삼림지대의 나무를 베는 것보다 더 생산적이며, 향후 공급망에서 새로운 목재 및 원료의 필요성을 없애기 위한 하나의 길이 될 수 있다.

AB인베브의 포장혁신책임자 키난 톰슨(Keenan Thompson)은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개발해온 새로운 포장 혁신을 마침내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AB인베브에서는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오늘은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우리는 농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보다 깊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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