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평소 같으면 휴가로 여행객이 많은 시기이지만, 더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집콕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돌파한 이후, 확진자 수가 2천 명대를 웃돌고 있어 당분간 집콕 생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지속되는 집콕 생활로, 배달 수요가 꾸준하게 늘면서 탄산음료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12억7천300만ℓ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에 더해, 저당·저칼로리 트렌드의 영향으로 탄산음료에서 탄산수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 역시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탄산수(가향생수 제외) 시장 규모는 2천400만ℓ로 전년보다 2.9% 확대됐다. 탄산수 시장은 2025년 2천900만ℓ까지 연평균 3.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잡해진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파인애플, 복숭아, 배 등 기존과 다른 과일 향을 더한 특색있는 탄산수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이 경향은 10~20대 젊은 층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집콕 생활이 당연해진 소비자에게 상큼한 느낌을 불어 넣을, 신선한 향을 더한 탄산수와 탄산음료를 소개한다.

산펠레그리노 ‘에센자’ 레몬&레몬 제스트, 모렐로 체리&석류, 탠저린&산딸기

▲ 산펠레그리노 ‘에센자’ <사진=산펠레그리노>

이탈리아 프리미엄 천연 탄산수 산펠레그리노가 지난해 출시한 가향 탄산수 ‘산펠레그리노 에센자(ESSENZA)’ 3종은 레몬&레몬 제스트, 모렐로 체리&석류, 탠저린&산딸기 등 지금껏 탄산수 시장에서 접해 보지 못했던 독특하고 섬세한 향으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끈다. 레몬, 모렐로 체리, 석류, 탠저린, 산딸기 등 원재료의 향을 그대로 살려 미네랄 탄산수 산펠레그리노에 더했다. 감미료·인공 향료 없이 100%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에센자는 무설탕, 제로 칼로리로 건강을 챙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상큼하고 신선한 레몬 향이 특징인 레몬&레몬 제스트의 경우 샐러드나 생선요리와 같이 가벼운 음식과 잘 어울리며, 탠저린&산딸기는 두 과일의 조화가 주는 독창적인 맛으로 찐 채소 요리, 흰살생선 및 닭고기 요리와 함께 즐기면 풍미가 배가된다. 마지막으로 모렐로 체리&석류의 경우, 붉은 과일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향으로 육류 요리나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와 함께 곁들이기를 추천한다. 산펠레그리노 에센자는 제로 칼로리로 다이어트 식단에는 물론이고, 요즘 같은 집콕 생활 중 홈 카페, 홈 다이닝에도 부담 없이 곁들이기 좋다.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

▲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 <사진=펩시>

제로 칼로리의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많지만 라임향을 더한 콜라는 처음이다.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은 배달 음식과 함께 탄산음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제로 콜라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올 1월 출시됐다.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은 깔끔한 뒷맛과 라임 특유의 상쾌함으로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콜라에 라임향을 더했다는 독특함과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 차별화된 검은색, 라벨과 문구에는 라임색을 사용해 직관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1월 선 발매 직후, 2월에 용량을 다양화해 재발매했을 정도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칠성사이다 포도

▲ 칠성사이다 포도 <사진=롯데칠성음료>

지난해 칠성사이다 출시 70주년을 기념해 ‘칠성사이다 복숭아, 청귤’을 선보였던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말, ‘칠성사이다’에 상큼한 포도를 담은 신제품 ‘칠성사이다 포도’를 선보였다. 과즙 사이다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에 힘입어, 여름철 제철 과일인 포도를 활용해 ‘칠성사이다 포도’를 출시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맛의 과즙 사이다를 선보이기 위해 제품 개발 전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포도를 선택해 제품화했다. 칠성사이다 포도는 국내산 포도 과즙에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한 탄산감을 적용해, 마시는 순간 짜릿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으며, 패키지에 포도 이미지를 넣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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