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기후변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코틀랜드 녹색당의 한 의원이 스카치위스키에서 발생하는 ‘천사의 몫(Angel’s Share)’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천사의 몫’이란 스카치위스키의 숙성 과정에서 원액이 일부 증발하는 현상으로, 매년 약 2% 정도의 원액이 증발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천사의 몫으로 발생하는 에탄올은 금방 증발하기 때문에 해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스코틀랜드 녹색당의 로스 그리어(Ross Greer) 의원은 “이러한 환경적 영향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치 않으며, 정부 차원의 명확성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마이리 맥알랜(Mairi McAllan) 스코틀랜드 환경부 장관은 은 천사의 몫으로 인한 에탄올 증발이 무해하다라고 말하며 “스카치위스키 숙성 과정에서의 배출물은 대기 중에 매우 빠르게 흩어지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에탄올이다”라고 말했으며, 스카치위스키협회는 “정부와 말했던 것처럼, 건강에 해롭거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또한, 스카치위스키 협회는 2009년 이후 온실가스 32%를 감축하는 등 전반적으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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