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멘 미라보의 피해 상황 <사진=Jenny Cronk / @provencejournals>

프로방스의 유명 와이너리 중 하나인 도멘 미라보(Domaine Mirabeau)는 현재 프랑스 남부를 휩쓸고 있는 치명적인 산불의 영향을 받은 사유지 중 하나이다.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에 따르면 현재 1,2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지금까지 2명이 사망하고 7,100헥타르의 땅이 불탔다.

산불은 지난 8월 16일 월요일 아침 프랑스 남부 바르(Var) 지역에서 시작되었으며, 불이 제대로 꺼지지 않은 버려진 담배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고온 건조한 날씨 및 미스트랄 바람의 영향으로 코트 드 프로방스 지방까지 퍼지게 되었다.

디캔터지에 따르면 현재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은 와이너리는 도멘 미라보를 비롯해 샤토 데스 베르트랑(Château des Bertrands), 샤토 생 루(Château Saint Roux) 등이 있다. 도멘 미라보의 공동 창업자 지니 크롱크(Jeany Cronk)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프랑스 남부 지역은 2003년 엄청나게 더웠던 한 해 이후 이러한 규모의 화재 피해를 경험한 적이 없었으며, 현재 피해 지역의 소방관들은 이러한 산불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사투 중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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