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가 길어져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쾌청하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요리는 일본의 가정식 요리인 니쿠자가입니다.

▲ 미미의 낭만테이블, 니쿠자가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얇게 저미고 감자를 비롯해 각종 채소를 넣고 짭조름하면서 달큼하게 조린 음식인데요.

우리나라의 감자조림은 대부분 기본 반찬으로 많이 드시지만 조금 색다르고 풍성하게 만들어 맛있는 술안주로 혹은 조금 특별한 반찬으로 만들어 즐기시기에 좋답니다.

재료와 양념은 대부분 집에 늘 준비되어 있는 것들이라 색다른 소스나 양념이 필요하지 않고 조리과정도 단순하기 때문에 늘 먹는 소불고기가 지겹거나 조금 색다른 감자요리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만들어보시면 비주얼에 맛에 반하실 거예요.

떡이나 가락국수면 등의 사리를 추가하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니쿠자가 -

01. 요리 재료

소불고기감 200g, 감자 굵은것 2개, 당근 1/2개, 양파 1/2개, 대파 1/2대

양념: 진간장 3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맛술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가루 1/3작은술

식용유 약간, 물 400ml
 

02. 요리 과정

1) 소고기는 먼저 페이퍼에 꾹꾹 눌러 핏기제거를 해주시면 조금더 깔끔하게 만드실수 있습니다.

2) 감자는 8등분으로 깍둑썰기 했는데 빨리 익히려면 납작하게 썰어주세요.

3) 모서리 부분을 돌려깎기 하면 감자가 부서지는것을 막아 국물이 탁해지는것을 방지하기도 하고 모양도 예쁘게 만들수 있습니다.

4) 양파는 깍둑썰기, 대파도 손가락 두 세마디 정도 길이로 썰고 소고기도 먹기 썰어준비해주세요.

5) 식용유를 두른 팬에 고기를 먼저 볶아주세요.

6) 고기 겉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감자, 당근, 양파를 넣고 기름에 겉면이 코팅이 되도록 살짝 볶아주세요.

7) 살짝 볶은 채소와 소고기에 물 400ml 혹은 다시마물과 양념재료를 모두 넣고 15~20분간 중약불에서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지은 대표는 푸드 스튜디오 '미미의 부엌'과 푸드 블로그 '미미의 낭만테이블'을 운영중이며, 요리도서 'BEAN-CURD : 두부로 만드는 40가지 레시피'를 출간했다. 요리부터 플레이팅까지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하며,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듯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은 푸드스타일리스트 fever13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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