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르고뉴의 수확 현장 <사진=BIVB/The Bourgogne Wine Board>

지난 21일, Vins de Bourgogne는 올해 부르고뉴 지역의 2021 빈티지 수확 현황을 소개했다.

힘든 날씨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낸 후, 부르고뉴 지역은 9월 18일에서 20일 사이 수확을 시작하였다. 개화는 덥고 건조한 날씨에 발생하여 수분과 과일 형성에 완벽한 조건을 제공했으며, 이러한 높은 온도는 6월 초에 유지되어 빠른 성장을 촉발하며 2021 빈티지가 4월과 5월의 손실된 시간을 일부 따라잡을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는 욘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연중 평년 기온과 강우량을 보였는데, 강우량이 18% 증가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또한,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포도 재배자들은 비가 내리면서 날씨의 변화를 보았는데, 포도나무가 자라는 특성 때문에 병을 예방하는 동시에 식물을 관리하기 어려웠으며, 8월 중순이 되어서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가 마침내 찾아왔다.

포도의 베레종(véraison, 성숙)은 평균적으로 8월 중순에 도달했는데, 피노 누아(Pinot Noir), 가메(Gamay), 세자르(César)와 같은 레드 품종이 먼저 익었으며, 화이트 샤도네이 포도는 업종에 따라 서리나 우박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현재 포도주 양조업자들은 가장 빨리 익는 포도밭을 수확하기 시작했으며, 첫 번째로 따는 포도(스파클링 크레망 드 부르고뉴 와인 생산을 위한 포도)는 9월 중순에 절단되며, 지역이 서리나 우박의 피해를 얼마나 심하게 받았는지에 따라 매우 적은 양으로 올해의 퀴베를 생산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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