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커피는 특유의 힘과 독특한 향미를 가지고 있어 정체성이 뚜렷하지만 다른 커피와의 조화도 훌륭한 커피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순하고 부드러운 신맛과 이국적인 향을 중심으로 무게감있는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인도 마이소르 커피는 인도 커피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Karnataka’(카르나타카)에서 재배된다. Karnataka는 ‘높은 땅’을 의미하며, 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크기가 크고 품질이 우수하여 ‘금 덩어리’에 비유되기도 한다.

좋은 커피를 만나기 위해서는 결국 땅이 건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버마디 농장은 해발 1,500m이상 산기슭에서 900여개의 소 뿔을 흙 속에 묻어주고 수 개월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뿔의 성분을 흙 속에 흡수 시킨 후 캐모마일, 알로에베라 등 유기농으로 길러진 여러 식물을 더해 토양의 질을 높인 유기농법으로 커피를 재배한다.

'인디아 마이소르'는 청량한 라임의 산미(Acidity)와 은은하고 긴 여운의 카라멜의 단맛(Sweetness), 카카오의 후미(After-taste)가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커피로, 개성 있는 향미와, 너티류의 고소함과 카라멜의 단맛을 중심으로 카카오의 긴 여운이 부드럽고 편안한 한 잔의 커피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원산지: 인도 (India), 지역: Karnataka Chikmagalur, 농장: Organic balmadi estate, 품종: S795, Cauvery, Catimor, 고도: 1,000 ~ 1,300M, 가공방식: Washed, Tasting Note: 라임, 견과류, 카카오, 카라멜, 웰-밸런스

Micro-Lot 소개 

“Micro-Lot Coffee” (이하 ‘마이크로 랏’)는 대규모 또는 중소 규모의 농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생두를 생산하기 위해 별도의 구획을 정하거나 별도의 소규모 가공 처리 시설(Micro-Mill)을 통해 생산된 보다 특별한 커피를 지칭 한다.

‘마이크로 랏’ 커피는 특별한 목적을 갖고 재배된 100% 단일 제품이라는 특성상, 여러 농장에서 재배된 커피를 한 데 모아 선별한 ‘일반 커피’보다 균일하면서도 독특한 향미를 가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스페셜티 커피 수요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커피 재배의 세분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별, 농장 별 세분화 되어 생산되는 커피들은 차별화된 캐릭터를 강조하며, 이러한 스토리를 알고 구매하려는 수요 역시 늘어나는 상황이다.

생산자는 스페셜티 커피의 생산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유통업체는 이러한 고부가가치 커피를 보다 많이 유치하는 노력이 합쳐져 ‘마이크로 랏’은 탄생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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