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WCLF)’ 개최 <사진=서울카페쇼>

아시아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 컨퍼런스 ‘제10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The 10th World Coffee Leaders Forum, 이하 WCLF)’ 이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제20회 서울카페쇼’와 동시 개최된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UN산하 국제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가 전 세계 최초로 공식 후원하는 국제 회의다. 2012년 첫 개최 이후 전 세계의 커피 업계 리더들이 한곳에 모여 세계 각지의 커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Refocus, Revive, Reboot-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커피시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글로벌 리더들이 전 세계 커피 산업의 현황, 이슈,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 및 미래에 대한 관점을 공유한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커피 매장 및 브랜드 운영에 대한 확장되고 직접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커피 업계 내 활력을 불어 일으키고자 한다. 이 포럼에는 ‘글로벌 세션’, ‘프로페셔널 세션’, ‘오리진 어드벤쳐 세션’, ‘SCA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0일과 11일 양 일간 진행되는 ‘글로벌 세션’에서는 네슬레(Nestle), 영국 헤롯 백화점(Harrods), 인텔리젠시아 커피(Intelligentsia Coffee), 바이브컴퍼니, 우아한형제들 등 커피를 비롯한 관련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무대에 선다. 이 연사들은 팬데믹 이후 커피 리테일 시장의 변화에 대해 조망하고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래 커피 산업 발전을 위한 ESG 경영, 리테일 및 푸드테크에 관한 통찰을 공유한다.

글로벌 세션의 첫째 날에는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 CEO 야니스 아포스톨로풀로스(Yannis Apostolopoulos)가 ‘SCA 시장 동향 보고서: 포스트 코로나 스페셜티 커피 업계 근황’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다. 이어서 작은 식료품에서 영국 최고의 백화점으로 거듭난 헤롯(Harrods)의 바르토시 시에파이(Bartosz Ciepaj) 마스터 로스터와 미국 3대커피 인텔리젠시아 커피(Intelligentsia Coffee)의 브릿 버그(Britt Berg) 브랜드•이커머스 디렉터가 전하는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커피 리테일 및 이커머스 시장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리테일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의 김민수 로봇사업실/서빙로봇사업팀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방법에 대해 모색한다.

글로벌 세션의 두번째 날에는 대한민국 최고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의 송길영 부사장이 ‘글로벌 커피 리테일 시장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라본 팬데믹 이후 커피 리테일 시장의 변화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계 최대 식품업체인 네슬레(Nestle)의 매튜 스웬슨(Matthew Swenson) 커피 디렉터는 글로벌 프로페셔널로 도약하는 성공 방정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독일 여행 시 한국인이 꼭 찾는 베를린 3대커피 더반(THE BARN)의 랄프 루엘러(Ralf Rueller)는 스페셜티 커피에 근본적인 변화와 그 안에 담긴 “스페셜”이라는 단어에 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자 한다. 이 외 전 세계 최상의 커피를 가리는 ‘Cup of Excellence’의 대런 다니엘(Darrin Daniel) 디렉터와 리테일 전문가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빠지지 않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하고 앞으로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 2013 월드바리스타챔피언 '피트 리카타(Pete Licata)' <사진=서울카페쇼>

세계 최고 커피 전문가들의 지식과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페셔널 세션’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문가들의 발표와 직접 시연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세션에는 추출부터 창업, 센서리, 로스팅 등 바리스타와 카페 점주들을 위한 주제부터 홈카페족을 위한 퍼블릭 세미나가 마련된다. ‘오리진 어드벤쳐 세션’에서는 원두 체험을 희망하는 바이어와 리테일러 및 수입자는 각 커피 산지에서 운영하는 높은 품질의 스페셜티를 경험할 수 있으며, 세계 최대 유기농 커피 생산국인 페루에서 선보이는 최상의 원두도 체험할 수 있다.

12일부터 진행되는 ‘SCA 교육’은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개발하고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SCA 교육 인증 프로그램으로, 커피 애호가 및 전문 바리스타 등 SCA 국제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증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제공한다. 이후 온라인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어 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국제 커피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포럼에 전 세계 60개국 3,000명의 세계 각국 커피 관련 기업 대표, 전문가, 연구 및 교육기관, 바리스타, 일반 소비자 등이 모여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성을 토론할 예정이다.

글로벌 커피 컨퍼런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사전등록은 11월 3일 마감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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