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카페쇼, 625개 참가업체 전시 품목 및 소비자 동향 바탕으로2022 커피 산업 키워드 선정 <사진=서울카페쇼>

11월 10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대표 커피전시회 서울카페쇼가 2022년 카페 산업의 키워드로 ‘올웨이즈(A.L.W.A.Y.S)’를 선정해 발표했다.

서울카페쇼가 30개국 625개 참가업체 3,000여개 참가브랜드의 전시 품목, 소비자 동향을 분석한 내용 바탕으로 선정한 2022 커피 산업 키워드 ‘A.L.W.A.Y.S’는 ‘Alternative(대체 가능한 옵션 제공)’,  ‘Local(지역 특성을 활용한 커피와 카페)’. ‘Wellness (well-being + fitness 행복하고 건강한 삶)’,  ‘Automation(기술을 접목한 커피 산업)’, ‘Yourself (스스로 만드는 스페셜한 커피)’, ‘Sustainability(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비를 위해)’의 영어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이번 2022 커피 산업 키워드 ‘Always’는 항상, 언제나 등을 의미하는 단어로, 코로나19로 커피 산업 종사자 및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커피는 언제나 함께였으며, 커피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성장해 모든 것에는 길이 있다는 뜻으로 All ways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커피 산업이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커피 산업에 대한 희망의 의미도 담고 있다.

A(Alternative): 대체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는 카페

카페 산업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대체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스타벅스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우유 옵션에 귀리를 추가하며 비건을 위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서울카페쇼에서도 해당 귀리 우유인 ‘오틀리 오트 드링크 바리스타 에디션’을 ‘동서’에서 선보인다. 키토&비건 베이커리를 제공하는 ‘숲에서 온 수키’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편안한 상태의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음료 분말 ‘락투바이오100’을 ‘와인드 와이어’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으로는 프렌차이즈 카페부터 개인 카페까지 더 많은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의 취향 및 특성에 맞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L(Local): 지역 특성을 활용한 커피와 카페

2022년 트렌드 키워드 ‘러스틱 라이프’와 같이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적 특색을 가진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다. 교외 지역의 카페뿐만 아니라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는 다양한 원두, 산지의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까지 이번 서울카페쇼에서는 전국 각지의 특별한 커피와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강릉 커피거리에서 동해 바다의 깨끗함을 닮은 ‘안목 블랜드’를 제공하는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와 부산의 문화, 역사, 커피가 함께 만나는 ‘연경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40년을 이어온 제주 양계농장의 동물복지 유정란을 사용해 만든 베이커리를 제공하는 ‘제주 애월 아빠들’과 강릉의 곶감을 활용해 국내 최초 곶감 페이스트 ‘너에게로 곶감’을 선보이는 ‘하슬라 에프엔비’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W(Wellness) : well-being + fitness 행복하고 건강한 삶

코로나19가 지나가며 건강에 대한 관심은 이전보다도 더욱 커졌다. 카페 시장도 이런 니즈에 맞춰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새롭게 쏟아내고 있다. 더 건강한 원료를 사용하는 음료부터 질병관리를 위한 식이관리 식품 등 커피와 디저트를 즐겁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서울카페쇼에서는 오랜 시간 달인 한방차를 캡슐형태로 마실 수 있는 ‘스텔라메디’와 한국의 약용식물을 전문적으로 생산, 가공해 한약재 고체발효기술 및 숙성기술로 건강한 발효차 ‘이도발효한차’를 소개한다. 식품영양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개인맞춤 식품을 제조하는 ‘주식회사 콜’과 ‘에이치엔엔코퍼레이션’의 더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파라곤필터’도 만나볼 수 있다.

A(Automation) : 기술을 접목한 카페 산업

올해 서울카페쇼는 2022년 커피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인 ‘체리스 초이스’에서는 인간의 도움 없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로봇인 ‘라운지랩’의 ‘아리스 아이스크림 로봇’ 등 여러가지 기술 혁신 제품을 선정했다. 현재도 계속해서 기술이 카페 산업에 밀접하게 다가오며 자동화 머신부터 하드웨어 플랫폼 로봇까지 더 많은 기술 접목이 이루어지고 있다.

항상 일정한 맛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는 커피 로봇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일정한 물 온도로 브루잉이 가능한 커피와 더불어 차까지 추출 가능한 ‘마노’의 ‘자동 브루잉 머신’과 세계최초 전자제어 방식의 콜드브루 머신 ‘원더치’ 등이 소개된다. 여기에 ‘민트로봇’의 ‘스퀘어민트 에스프레소’는 모듈 구조의 하드웨어 플랫폼 방식으로 로봇을 활용한 커피 및 다양한 자동화를 제공해 카페 산업의 자동화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Y(Yourself) : 스스로 만드는 스페셜한 커피

가정용 커피머신의 보급은 ‘프리미엄 홈 카페’ 시장의 발전을 한걸음 더 빠르게 도약시키며 점차 고급화된 홈 카페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다. 집에서도 스스로 바리스타 못지않게 퀄리티 높은 커피를 만들고 디저트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홈 바리스타’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서울카페쇼에서는 다양한 스페셜 티와 홈 카페머신이 소개되며 홈 바리스타들에게도 유용한 볼 거리를 제공한다. 아소부의 ‘뉴 콜드브루 메이커’는 모래시계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의 커피 추출기로 집뿐만 아니라 캠핑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손쉽게 콜드브루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오진양행’의 원그룹 머신, 프리마(PRIMA), 직교역 방식으로 수급한 신선한 세계 각국의 생두를 사용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리브레’와 영국의 Falcon사의 생두 및 다양한 생두로 스페셜 티를 만들어 집에서도 더 특별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S(Sustainability) :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비를 위해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소비가치로 자리잡았다. 카페 산업은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과 원료를 개발하는 등 다른 산업에 비해서도 친환경 소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카페쇼는 친환경 캠페인 “땡큐, 커피”를 진행하며 다양한 에코 브랜드를 소개하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는 더 다양한 친환경 소재의 빨대, 컵, 리드 등 친환경에 얼마나 더 다가섰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알카리성 물에서 자란 100퍼센트 자연 식물로 만든 디바인 하비스트의 ‘친환경 그린빨대’와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인증을 획득한 무림페이퍼의 ‘네오포레’ 친환경 종이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질리언’은 새로운 유기농 차 브랜드 아이옵(ioob)의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필환경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다. ‘‘세림비앤지’에서는 매립 후 6개월 이내에 분해되는 생분해 봉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텀블러도 ‘써모스 코리아’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처럼 언제나 함께하며 지난 20년동안 커피 산업과 함께 발전해 글로벌 대표 커피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서울카페쇼에서는 글로벌 30개국, 620여 개 업체, 3천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새로운 커피 문화 및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서울카페쇼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며 2022년 카페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 갈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렌드 언팩쇼 2022’, 김영진 바리스타, 박승규 바리스타, 베이커리페이퍼, 커픽처스, 커핑포스트, 홍차언니 등 유투버 인플루언서가 직접 전달하는 랜선투어,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전파하고 로스터리 카페의 음료를 음미할 수 있는 ‘커피앨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 예매와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카페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