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 성료 <사진=서울바앤스피릿쇼>

지난 4일 개막해 6일까지 진행된 서울바앤스피릿쇼에 참여한 직장인 유진우(40세)씨는 “이제까지 다양한 주류 전시회 등에 방문했었는데 이번 전시회는 타 전시회들과는 확실히 다른 기획이 돋보였다. 이런 새로운 시도가 신선했다”며 “ 단순히 시음하고 물건만 사가는 주류 전시회가 아니라 트렌드를 배우고, 경험하고 바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는 처음이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이하 서울바쇼) 스피릿, 위스키, 와인, 맥주, 칵테일, 전통주를 비롯해 바(bar) 용품 등 다양한 주류 관련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로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서울바쇼가 기존 주류 전시회와 가장 큰 차별화를 둔 점은 바로 트렌디함과 전문성이다. 각 주류 브랜드들의 역사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들과 바텐더들이 함께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트렌디한 바문화를 경험하게 했다는 점이다. 특히, 주류의 역사나 트렌드,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의 경우 6-7개의 세미나 모두 만석에 스탠딩 관람객까지 있었다.

특히, 이번 서울바쇼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삼성리, 소코, 숙희, 나이트사운즈, 도파민, 코블러를 비롯해 장생건강원, 빌라레코드 등 국내 정상급 19개 Bar들과 그들의 시그니쳐 칵테일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등 국내 정상급 19개 바가 참여한 인피니티 바(THE INFINITY BARs)는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시작도 동시에 긴 줄을 서야했을 정도로 성공적인 기획이였다.

바 부스를 방문한 유진우씨는 "쉽게 방문하기 어려웠던 국내 최정상급 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좋았는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그니쳐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다"며 덧붙였다.

개막 첫날인 4일 진행된 ‘리얼리티(Reality)’ 토크쇼를 비롯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소비자와 주류 전문가 그리고 바텐더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됐다. 주류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과 주류 전문가들을 위한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이벤트 그리고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칵테일 클래스를 포함해 위스키 관련 북 토크, 위스키 기초교육 프로그램 등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진행된다.

서울바쇼 관계자는 “이번 서울바앤스피릿쇼는 기존 전시회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들과 주요 바와 바텐더들을 초청해 전문성을 더욱 더 두었다”며 “올해 첫 행사였지만 관람객들과 참가 브랜드로부터 호평을 받아 내년 행사에는 좀더 확장시켜 좀더 대한민국 주류문화의 새로운 트렌드와 환경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바앤스피릿쇼 2021은 11월 4일(목) 개막해 6일(토)까지 3일간 코엑스(COEX) 3층 C홀에서 진행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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