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코르크협회(APCOR)가 의뢰한 닐슨의 데이터에 따르면 ‘천연 코르크 마개’로 된 와인은 ‘스크류캡’으로 밀봉된 와인에 비해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위해 닐슨은 영국의 상위 1,500개 와인 SKU(stock keeping unit)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코르크 마개가 있는 와인은 다른 대체재로 밀봉된 와인보다 평균 3.04 파운드(한화 약 4,850 원) 정도 비싸며,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천연 코르크 마개로 밀봉된 와인의 물가는 29%가 증가한 반면, 스크류캡으로 된 와인의 물가는 10%가 증가했다.

천연 코르크 마개로 밀봉된 와인의 평균가는 2017년에 7.05 파운드(한화 약 1만 1,250 원)에서 2021년에는 9.13 파운드(한화 약 1만 4,570 원)으로 올랐으며, 스크류캡 밀봉 와인은 2017년, 5.53 파운드(한화 약 8,830 원)에서 2021년, 6.09 파운드(한화 약 9,720 원)로 소폭 상승했다.

포르투갈코르크협회의 부회장 주앙 루이 페레이라(João Rui Ferreira)는 “와인의 가치 판매뿐만 아니라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서 코르크로 밀봉된 와인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내재적인 관심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코르크는 100% 재생 가능하고, 100% 자연적이며, 100%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서, 코르크는 우주비행선, 대통령의 선물, 패션, 그 외에도 더 많은 분야에서 제2의 삶을 경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르크 밀봉 와인의 경우 ‘화이트 와인’이 스크류캡에 비해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천연 코르크 마개로 밀봉된 화이트 와인의 병당 가격은 지난 2017년 36% 오르며, 동일 기간 13% 인상된 스크류캡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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