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피텔 앰배서더의 김형욱 소믈리에가 제20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소펙사 코리아>

프랑스 농식품부(MAA)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제20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이 11월 10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성료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 모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입장 전 체온 측정을 하는 등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치러졌다.

결선에서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소속 김형욱 소믈리에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어 한국 최고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로서의 영예를 안았다. 뒤이어 2위는 전 권숙수 한욱태 소믈리에, 3위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이형택 소믈리에, 4위는 정식당의 주재민 소믈리에가 차지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 대회로, 매해 뛰어난 소믈리에들을 배출해내며 와인 문화의 대중화와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서 홈술, 홈바 트렌드로 인해 와인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일반인 와인 애호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진행된 한국 소믈리에 대회 예선에서는 어드바이저(일반인) 부문 접수 인원이 작년 대비 무려 30% 이상 증가하는 등 와인 문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날 결선에서는 지난 6월 1차 예선부터 약 6개월간 대장정을 거친 최종 진출자 4명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 대회 결선을 치르고 있는 소피텔 앰배서더의 김형욱 소믈리에 <사진=소펙사 코리아>

최종 결선에 오른 진출자들은 약 20여분간 무대에서 시험을 치렀다.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와인 페어링, 칵테일 제조, 손님 요청에 맞는 와인 추천, 고객 요청에 따른 적절한 응대 등을 선보이며 와인 전문 지식은 물론, 서비스 테크닉 등 소믈리에로서 갖춰야할 다양한 역량들을 뽐냈다.

제20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심사위원은 국내∙외 와인에 대한 식견이 높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와인 전문가 장 파스칼 포베르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고, 수입사 와이너 이승훈 대표, Château Castel 김선욱 한국 컨트리 매니저, 와인문화공간 카비스트 이민우 대표, WSA 와인아카데미 박수진 원장, 숙명여자대학교 프랑스 언어문화학과 교수이자 한불상공회의소 이사를 겸하고 있는 방송인 이다도시, 엘리스청담 김용주 대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결선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결선 진출자 4인의 시상뿐만 아니라, 어드바이저 부문 수상자, 올해 처음 신설된 프로방스 스페셜 프라이즈 부문, 와이너 프렌치 와인 어워드 수상자에게도 시상이 이루어졌다.

결선에 진출한 수상자 4명에게는 부상으로 프랑스 농식품부에서 발급하는 인정서와 트로피가 수여되었으며, WSA 와인아카데미 수강권과 프랑스 유명 와인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캐리어냉장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는 아르떼비노의 와인셀러와 함께 프로방스 와인 3종, 샤또 카스텔 와인 1종이 증정됐다. 또한, 1, 2위를 차지한 김형욱, 한욱태 소믈리에한테는 프랑스 와이너리 연수와 함께, 연말에 개최될 ‘제7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아시아 10개국을 대표하는 소믈리에들과 실력을 겨룰 기회가 제공됐다.

▲ 대회 결선 진출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소펙사 코리아>

한편, 이번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프로방스 와인 협회’, 프랑스 와인 전문 수입사 ‘와이너’, 캐리어냉장의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 셀러 브랜드 '유로까브 프로페셔널'과 '아르떼비노', 국내 최초 WSET 국제 인증 와인 교육 기관인 'WSA 와인아카데미' 등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제20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및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펙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sopex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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