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볶음밥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한국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배달음식 업체를 통한 한식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인도 인기 배달앱인 조마토(Zomato) 등의 배달앱을 통한 한식의 주문량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을 통해 소비자들은 라면뿐만 아니라 비빔밥, 김치볶음밥 그리고 떡볶이 등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음식 배달앱 조마토는 주요 주문은 델리(Delhi), 뭄바이 (Mumbai) 그리고 벵갈루루(Bengaluru) 등의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랏(Surat), 푸네 (Pune), 그리고 자이푸르 (Jaipur) 등의 작은 지역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소비자들은 주로 쌀, 국수, 야채, 고기를 주식으로 하고 참기름, 고추, 후추, 간장과 같은 재료의 사용이 한국과 유사하게 인도 요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로 한식에 대한 시도와 전환이 어렵지 않고, 한식의 달고 짭짤한 맛이 인도 음식과도 잘 어울려 최근 이러한 소비자들의 한식 선호현상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내 K-Drama 시청자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K-Drama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흥미롭게도 응답자의 88%는 한식을 체험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전체 응답자의 40%는 한식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넷플릭스의 K-Drama 및 K-Pop 관련 컨텐츠의 시청률은 전년대비 370% 증가하였고 이러한 컨텐츠의 인기와 힘입어 인도 내 한국라면 수입이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 진출 한국 스낵 브랜드인 오리온 인도(Orion India)의 CEO인 Mr. Saurabh Saithd의 인터뷰에 따르면 “K-Pop 및 K-Drama 등 한류 컨텐츠의 인기가 인도 내 한국식품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작년 회계연도 기준 오리온 인도는 400%의 매출 성장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는 2020년부터 인도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소비팬층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인기가 지속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 내 K-food의 성장에 따라 진출한 한국 식품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에서 사업을 어떤 전략을 통해 전개해 나갈지가 식품수출분야에 있어서는 주목할 만한 상황으로 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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