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텐더 로봇 '세실리아' <사진=Cecilia.ai>

AI 기술을 장착한 로봇 바텐더가 손님들에게 원하는 칵테일을 알아내어 제공하고 있다.

칵테일을 제공하는 로봇 바텐더 ‘세실리아(Cecilia)’는 호텔, 공항, 경기장, 카지노, 유람선 등에서 술을 마시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칵테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님들이 어떤 칵테일을 좋아하는지 말하거나, 터치스크린을 누른 뒤 카드나 전화를 통해 직접 주문한 뒤, 세실리아는 로봇 내에서 칵테일을 만들어 손님에게 유리잔으로 제공한다.

세실리아 로봇 안에는 약 70L 용량의 각기 다른 주류 제품을 채울 수 있으며, 시간당 무려 120개의 칵테일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 세실리아가 제조한 칵테일 <사진=Cecilia.ai>

세실리아를 만든 이스라엘의 AI 회사 ‘Cecilia.ai’의 CEO 엘라드 코비(Elad Kobi)는 “세실리아는 음성 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일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그녀는 고객들과 채팅을 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특정 칵테일을 선택한다면 이를 현실로 만들어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세실리아는 “당신이 만나게 될 대부분의 로봇들보다 더 매력적이다”라고 말하는데, “사람들에게 절대 잊지 못할 음료를 제공하는 것에 매우 열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실리아는 특정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것은 물론 음료 브랜드의 로고와 디자인을 프로그래밍하며, 터치스크린 메뉴에 광고 슬로건과 배너를 추가할 수 있어 회사를 위한 유능한 직원의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세실리아는 브랜드의 비즈니스 전략을 위해 손님들이 좋아하는 칵테일 및 칵테일을 가장 많이 찾는 피크타임 그리고 흔히 사용되는 키워드와 같은 데이터를 모아 브랜드에게 귀중한 통찰력을 얻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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