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김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라 할 수 있다. 김치는 재료와 특성에 따라 200여 가지가 있으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 (CODEX)가 2001년 국제식품으로 공인되었다. 또한 미국의 건강전문지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유산균으로 인해 소화를 도우며 암 예방에 유익한 도움을 준다. 김치는 반찬으로 매일 먹지만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등 김치를 식재료로 활용이 가능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좋다. 이에 김치를 활용하여 색다르게 꾸며보는 김치 요리를 소개한다.

한라산 김치볶음밥

▲ 한라산 김치볶음밥 <사진=이금기>

김치볶음밥은 익은 김치와 밥을 주재료로 빠르고 간편하며 맛있게 만들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메뉴라 할 수 있다. 특히 김치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김치볶음밥을 통하면 김치의 매력을 거부감 없이 즐기게 된다. 김치볶음밥을 만들 때는 너무 시어지지 않은 익은 김치가 좋으며 김치를 적당히 자른 뒤 돼지고기나 야채와 볶고 밥을 넣어 다시 볶아주면 된다. 밥을 볶는 중 김칫국물을 넣어주면 맛과 색을 더하기 좋다. 소개하는 메뉴는 김치볶음밥을 완성하고 난 뒤 높게 쌓고 주변에 계란을 둘렀다.  계란에 치즈를 추가해 맛을 더했으며 밥을 볶을 때 두반장을 더 해서 고소한 맛을 쉽게 낼 수 있다. 프라이팬만 있으면 야외에서도 만들 수 있어 캠핑 메뉴로 즐겨도 좋다.

요리 재료

이금기 중화 두반장 1큰술, 삼겹살 200g, 대파 1/2컵, 김치 1컵, 밥 1인분, 계란 3개, 모짜렐라 치즈 1컵

만드는 법

① 달군 팬에 삼겹살을 구워준다.

② 삼겹살을 꺼내 두고 삼겹살 기름에 대파와 김치를 넣고 볶아준다.

③ 밥과 삼겹살을 잘라 넣고 볶아준다.

④ 두반장을 넣어 더 볶아주고 계란은 작은 그릇에 풀어준다.

⑤ 밥을 가운데로 모아 산 모양으로 만들고 가운데 홈을 파낸다.

⑥ 만들어 놓은 홈에 계란 물을 부어준다.

⑦ 계란 물 위로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주고 익혀 완성한다.

파김치전

▲ 파김치전 <사진=이금기>

밀가루 반죽에 배추김치를 썰어 넣고 부친 김치전은 김치볶음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도 부담 없이 김치를 즐길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로 비 오는 날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소개하는 레시피는 배추김치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김치전과 다르게 파김치를 이용, 파전과 같이 통 파김치를 올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파김치는 쪽파에 멸치젓국과 고춧가루, 마늘 등으로 만든 양념을 버무린 김치로 쪽파의 부드러운 식감과 알싸한 향이 특징이다. 주로 전라도, 경상도 등 남쪽 지방에서 잘 담그며 한 달 정도 익히면 깊은 맛을 낸다. 치킨스톡을 사용해 간편하게 감칠맛을 더했으며 액상 형태로 반죽에 섞어 사용하기 더 편리하다.

요리 재료

메인 재료: 이금기 농축치킨스톡 1큰술, 통 파김치 100g, 송송 썬 파김치 100g, 부침가루 180g, 튀김가루 180g, 물 350ml, 식용유 약간

소스 재료: 이금기 중화 시즈닝 맛간장 6큰술, 송송 썬 청양고추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만드는 법

① 볼에 소스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준다.

② 송송 썬 파김치에 부침가루, 튀김가루, 물, 농축치킨스톡을 넣고 반죽을 만든다.

③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둘러주고 반죽 재료를 올려준다.

④ 통 파김치를 올려주고 바삭하게 구워준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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