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 아니타 글루바인 <사진=레뱅드매일>

추운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갓 구운 붕어빵, 노릇하게 잘 익힌 군고구마,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을 떠올리면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는 듯하다. 그렇다면 이런 겨울 간식에는 어떤 와인을 마셔야 할까? 그 해답은 겨울 간식과 비슷한 온도로 따끈하게 데워진 ‘글루바인(Gluhwein)’이다. 와인 전문 수입사 레뱅드매일은 한국에서도 글루바인을 즐길 수 있도록 겨울 한정으로 ‘산타 아니타 글루바인’을 출시했다.

글루바인은 우리나라처럼 겨울이 매우 추운 독일에서 감기를 예방하고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마시는 와인이다. 글루바인은 오렌지, 레몬, 블루베리, 시나몬, 정향, 아니스와 와인을 함께 한소끔 끓여서 만들어지는데, 프랑스에서는 ‘뱅쇼(Vin Chaud)’, 미국에서는 ‘멀드 와인(Mulled Wine)’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산타 아니타 글루바인을 생산하는 레오나르드 커리쉬는 1897년 설립되어 4대째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이다. 전 세계 40개국으로 와인을 수출하고 있으며 2016년 와인엔수지에스트(Wine Enthusiast)에서 Best Buy 와이너리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유명 와인 평가 기관으로부터 매년 85-90점대의 고득점을 획득하고 있다.

산타 아니타 글루바인은 2013년부터 레뱅드매일에서 국내 최초로 수입하기 시작한 글루바인으로 매년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유는 와인에 과일과 향신료를 넣고 끓이는 과정 없이 바로 데워서 마실 수 있다는 간편함에 있다. 냄비를 꺼낼 필요 없이 머그컵에 따라 전자레인지에 2-3분만 돌리면 따끈하게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글루바인의 본 고장인 독일 뉘른베르크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만들었기에 독일에 가지 않고도 정통 글루바인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일에서는 매년 11-12월에 성대하게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글루바인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글루바인의 적당한 알코올은 야외에서 추워진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마켓의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올해 한정판 패키지로 출시한 산타 아니타 글루바인은 이러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설렘을 와인 레이블과 패키지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레뱅드매일 마케팅 총괄 박소영 전무는 “코로나19로 인해 만남이 어려워 마음까지 시린 올해 겨울에 가족들과 함께 글루바인을 따뜻하게 즐기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레오나르드 커리쉬 산타 아니타 글루바인’과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패키지는 전국 대형마트 및 백화점, 도소매점과 레뱅샵에서 구입 가능하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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